비정규직, ‘2년 고용’ 한도 일부 없앤다
입력 2010.10.12 (22:09)
수정 2010.10.12 (2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가 기간제 근로자, 즉 비정규직에 대한 '2년 고용한도'를 일부 없애기로 했습니다.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 도입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 관련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소기업. 직원 40명 중 15명은 비정규직입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좋지만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류한원(중소기업체 대표) : "좋은 인력 많은데 회사 여건상 정규직으로 전환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어 계약 끝내는 경우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설 기업과 청소.경비직처럼 위탁 계약기간이 정해진 경우 계약직으로 2년 이상 일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에 일을 하는 대신 그만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 도입됩니다.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루의 근무 시간를 쪼개 휴가로 사용할 수도 있도록 했습니다.
이들이 쉬는 동안 다른 사람이 일을 하도록 해 고용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녹취>박재완(고용노동부 장관) :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그러나 민주노총은 고용의 질이 더 나빠진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정호희(민주노총 대변인) : "기존의 그롯된 현실을 인정한 채 오히려 이를 확대하고 양성화하겠다는 것..."
한국노총 역시 기존 정책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어 시행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정부가 기간제 근로자, 즉 비정규직에 대한 '2년 고용한도'를 일부 없애기로 했습니다.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 도입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 관련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소기업. 직원 40명 중 15명은 비정규직입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좋지만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류한원(중소기업체 대표) : "좋은 인력 많은데 회사 여건상 정규직으로 전환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어 계약 끝내는 경우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설 기업과 청소.경비직처럼 위탁 계약기간이 정해진 경우 계약직으로 2년 이상 일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에 일을 하는 대신 그만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 도입됩니다.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루의 근무 시간를 쪼개 휴가로 사용할 수도 있도록 했습니다.
이들이 쉬는 동안 다른 사람이 일을 하도록 해 고용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녹취>박재완(고용노동부 장관) :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그러나 민주노총은 고용의 질이 더 나빠진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정호희(민주노총 대변인) : "기존의 그롯된 현실을 인정한 채 오히려 이를 확대하고 양성화하겠다는 것..."
한국노총 역시 기존 정책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어 시행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정규직, ‘2년 고용’ 한도 일부 없앤다
-
- 입력 2010-10-12 22:09:15
- 수정2010-10-12 23:00:47
<앵커 멘트>
정부가 기간제 근로자, 즉 비정규직에 대한 '2년 고용한도'를 일부 없애기로 했습니다.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 도입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 관련 프로그램을 만드는 중소기업. 직원 40명 중 15명은 비정규직입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좋지만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류한원(중소기업체 대표) : "좋은 인력 많은데 회사 여건상 정규직으로 전환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어 계약 끝내는 경우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설 기업과 청소.경비직처럼 위탁 계약기간이 정해진 경우 계약직으로 2년 이상 일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야간이나 휴일에 일을 하는 대신 그만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 도입됩니다.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루의 근무 시간를 쪼개 휴가로 사용할 수도 있도록 했습니다.
이들이 쉬는 동안 다른 사람이 일을 하도록 해 고용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녹취>박재완(고용노동부 장관) :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그러나 민주노총은 고용의 질이 더 나빠진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정호희(민주노총 대변인) : "기존의 그롯된 현실을 인정한 채 오히려 이를 확대하고 양성화하겠다는 것..."
한국노총 역시 기존 정책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어 시행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
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국현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