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화호가 맑아졌나 싶더니 다시 '쓰레기 천지'가 되고 있습니다.
낚시꾼, 관광객이 몰려들어선데 이화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새들의 천국으로 변한 시화호.
맑아진 시화호에 물고기가 많아졌다는 입소문을 듣고, 주말이면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 듭니다.
이러다보니 곳곳은 쓰레기 천지입니다.
술병과 낚시도구에 폐그물까지, 폭발 위험이 있는 부탄가스도 나뒹굽니다.
<녹취> 낚시꾼 : :자기들이(낚시꾼) 치워야 되는데 안치워. 관리하는 사람이 없잖아."
낚시할 때 햇볕가리개용으로 쓰는 이 우산도 버려진지 오래된 듯 이렇게 흉물스럽게 찢겨져 있습니다.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썩으면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인터뷰>신은경(관광객) : "생각보다 쓰레기도 많고 냄새도 심하고 해서 두번 다시 오기 싫어요."
철새들도 떠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최종인(철새지킴이) : "낚시줄이 새들 발에 걸리는 것들, 이런 것들이 수시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주말마다 시화호 방조제에 쌓이는 쓰레기가 수십톤이지만, 수거는 한달에 한번뿐입니다.
<녹취>농어촌 공사 관계자 : "직원들이 우리 일을 해야되는데 (쓰레기 수거로)매주 나오면 다른 일을 못하잖아요. 예산이 없어서..."
불법 주정차도 심각하지만, 안산시나 화성시, 농어촌 공사, 그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어렵게 되살아난 시화호가 양심과 함께 버린 쓰레기로 또다시 오염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시화호가 맑아졌나 싶더니 다시 '쓰레기 천지'가 되고 있습니다.
낚시꾼, 관광객이 몰려들어선데 이화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새들의 천국으로 변한 시화호.
맑아진 시화호에 물고기가 많아졌다는 입소문을 듣고, 주말이면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 듭니다.
이러다보니 곳곳은 쓰레기 천지입니다.
술병과 낚시도구에 폐그물까지, 폭발 위험이 있는 부탄가스도 나뒹굽니다.
<녹취> 낚시꾼 : :자기들이(낚시꾼) 치워야 되는데 안치워. 관리하는 사람이 없잖아."
낚시할 때 햇볕가리개용으로 쓰는 이 우산도 버려진지 오래된 듯 이렇게 흉물스럽게 찢겨져 있습니다.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썩으면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인터뷰>신은경(관광객) : "생각보다 쓰레기도 많고 냄새도 심하고 해서 두번 다시 오기 싫어요."
철새들도 떠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최종인(철새지킴이) : "낚시줄이 새들 발에 걸리는 것들, 이런 것들이 수시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주말마다 시화호 방조제에 쌓이는 쓰레기가 수십톤이지만, 수거는 한달에 한번뿐입니다.
<녹취>농어촌 공사 관계자 : "직원들이 우리 일을 해야되는데 (쓰레기 수거로)매주 나오면 다른 일을 못하잖아요. 예산이 없어서..."
불법 주정차도 심각하지만, 안산시나 화성시, 농어촌 공사, 그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어렵게 되살아난 시화호가 양심과 함께 버린 쓰레기로 또다시 오염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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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 천국’ 시화호, 쓰레기로 몸살
-
- 입력 2010-10-12 22:09:20
<앵커 멘트>
시화호가 맑아졌나 싶더니 다시 '쓰레기 천지'가 되고 있습니다.
낚시꾼, 관광객이 몰려들어선데 이화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철새들의 천국으로 변한 시화호.
맑아진 시화호에 물고기가 많아졌다는 입소문을 듣고, 주말이면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 듭니다.
이러다보니 곳곳은 쓰레기 천지입니다.
술병과 낚시도구에 폐그물까지, 폭발 위험이 있는 부탄가스도 나뒹굽니다.
<녹취> 낚시꾼 : :자기들이(낚시꾼) 치워야 되는데 안치워. 관리하는 사람이 없잖아."
낚시할 때 햇볕가리개용으로 쓰는 이 우산도 버려진지 오래된 듯 이렇게 흉물스럽게 찢겨져 있습니다.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썩으면서 악취가 진동합니다.
<인터뷰>신은경(관광객) : "생각보다 쓰레기도 많고 냄새도 심하고 해서 두번 다시 오기 싫어요."
철새들도 떠날까 걱정입니다.
<인터뷰>최종인(철새지킴이) : "낚시줄이 새들 발에 걸리는 것들, 이런 것들이 수시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주말마다 시화호 방조제에 쌓이는 쓰레기가 수십톤이지만, 수거는 한달에 한번뿐입니다.
<녹취>농어촌 공사 관계자 : "직원들이 우리 일을 해야되는데 (쓰레기 수거로)매주 나오면 다른 일을 못하잖아요. 예산이 없어서..."
불법 주정차도 심각하지만, 안산시나 화성시, 농어촌 공사, 그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어렵게 되살아난 시화호가 양심과 함께 버린 쓰레기로 또다시 오염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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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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