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도 카스트 제도의 가장 밑바닥에는 끊임없이 가난을 대물림하며 비참하게 살아가는 하층민이 있는데요, 이들에게 40년 동안 교육의 기회를 주며 ’하층민의 희망’으로 불리고 있는 인도 맨발 대학을,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복잡한 전자 회로판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에서 모여든 천민출신 여학생들입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자신들의 마을에 설치할 태양광 전등 시스템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
<녹취>산디아 라이(불가촉천민 학생):"특히 아이들이 형편이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사람들이 석유로 불을 켜거든요."
또 다른 교육장에서도 여학생들이 자신들이 사용할 태영열 조리기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접시 안테나 모양의 수십개의 거울로 태양열을 모아 물을 끓이는 원리입니다.
이처럼 교과서도, 선생님도 없이 선배들이 후배를 가르치는 이 곳의 이름은 맨발 대학!
계급과 성별, 장애 등 모든 차별을 떠나 맨발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카스트 제도의 최 상위층인 브라만 출신 한 청년이 지난 1972년 가난한 농촌 마을에 자립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등록금도 없고 시험도 없습니다.
<녹취>산짓 벙커로이(설립자):"다른 대학들과 뭔가 다른 대학,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설립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전국 20여곳에 지부가 세워졌습니다.
야학을 포함하면 전국 백 여곳에 이같은 맨발 대학 배움터가 있습니다.
가난과 차별 없는 캠퍼스에서, 2천 5백여명의 주민과 학생들이 스스로 일어서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인도 카스트 제도의 가장 밑바닥에는 끊임없이 가난을 대물림하며 비참하게 살아가는 하층민이 있는데요, 이들에게 40년 동안 교육의 기회를 주며 ’하층민의 희망’으로 불리고 있는 인도 맨발 대학을,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복잡한 전자 회로판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에서 모여든 천민출신 여학생들입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자신들의 마을에 설치할 태양광 전등 시스템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
<녹취>산디아 라이(불가촉천민 학생):"특히 아이들이 형편이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사람들이 석유로 불을 켜거든요."
또 다른 교육장에서도 여학생들이 자신들이 사용할 태영열 조리기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접시 안테나 모양의 수십개의 거울로 태양열을 모아 물을 끓이는 원리입니다.
이처럼 교과서도, 선생님도 없이 선배들이 후배를 가르치는 이 곳의 이름은 맨발 대학!
계급과 성별, 장애 등 모든 차별을 떠나 맨발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카스트 제도의 최 상위층인 브라만 출신 한 청년이 지난 1972년 가난한 농촌 마을에 자립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등록금도 없고 시험도 없습니다.
<녹취>산짓 벙커로이(설립자):"다른 대학들과 뭔가 다른 대학,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설립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전국 20여곳에 지부가 세워졌습니다.
야학을 포함하면 전국 백 여곳에 이같은 맨발 대학 배움터가 있습니다.
가난과 차별 없는 캠퍼스에서, 2천 5백여명의 주민과 학생들이 스스로 일어서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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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하층민의 희망
-
- 입력 2010-10-13 13:41:17
<앵커 멘트>
인도 카스트 제도의 가장 밑바닥에는 끊임없이 가난을 대물림하며 비참하게 살아가는 하층민이 있는데요, 이들에게 40년 동안 교육의 기회를 주며 ’하층민의 희망’으로 불리고 있는 인도 맨발 대학을,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복잡한 전자 회로판을 조립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에서 모여든 천민출신 여학생들입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자신들의 마을에 설치할 태양광 전등 시스템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
<녹취>산디아 라이(불가촉천민 학생):"특히 아이들이 형편이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사람들이 석유로 불을 켜거든요."
또 다른 교육장에서도 여학생들이 자신들이 사용할 태영열 조리기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접시 안테나 모양의 수십개의 거울로 태양열을 모아 물을 끓이는 원리입니다.
이처럼 교과서도, 선생님도 없이 선배들이 후배를 가르치는 이 곳의 이름은 맨발 대학!
계급과 성별, 장애 등 모든 차별을 떠나 맨발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카스트 제도의 최 상위층인 브라만 출신 한 청년이 지난 1972년 가난한 농촌 마을에 자립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등록금도 없고 시험도 없습니다.
<녹취>산짓 벙커로이(설립자):"다른 대학들과 뭔가 다른 대학,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습니다."
설립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전국 20여곳에 지부가 세워졌습니다.
야학을 포함하면 전국 백 여곳에 이같은 맨발 대학 배움터가 있습니다.
가난과 차별 없는 캠퍼스에서, 2천 5백여명의 주민과 학생들이 스스로 일어서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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