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국가 핵심기술로 육성

입력 2001.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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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보통신, 생명공학과 함께 21세기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이 나노기술입니다.
정부는 이 나노기술 개발을 위해서 향후 10년 동안 1조 4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개발한 나노물질 제조장치입니다.
알루미늄 코일에 3만볼트의 전기를 흘려 전기폭발을 일으키면 미세한 분말로 분해됩니다.
분말의 크기는 20나노미터, 5만분의 1mm입니다. 금속이 나노분말로 바뀌면 물리적 성질도 바뀝니다.
⊙이창규(박사/한국원자력연구소): 금속이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성질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현재 금속이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서 경도나 인성, 강도 등이 훨씬 향상되기도 합니다.
⊙기자: 알루미늄 나노분말로 자동차 부품을 만들면 강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는 3분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미사일과 로켓의 연료에 혼합해 사용하면 추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체 내부를 돌아다니며 병을 치료하는 초미세 로봇을 만들 수 있고 지금보다 처리속도와 집적도가 100만배나 뛰어난 메모리 반도체 개발도 가능하게 됩니다.
오늘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나노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선진국의 25% 수준에 불과한 국내 나노기술을 선택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세계적인 경쟁에서 어느 분야에 우리가 참가해서 1등할 거냐입니다.
그래서 분야에 집중돼야 합니다.
⊙기자: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조 485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나노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종합개발계획이 완성되면 오는 2010년에는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나노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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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기술, 국가 핵심기술로 육성
    • 입력 2001-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정보통신, 생명공학과 함께 21세기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이 나노기술입니다. 정부는 이 나노기술 개발을 위해서 향후 10년 동안 1조 4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개발한 나노물질 제조장치입니다. 알루미늄 코일에 3만볼트의 전기를 흘려 전기폭발을 일으키면 미세한 분말로 분해됩니다. 분말의 크기는 20나노미터, 5만분의 1mm입니다. 금속이 나노분말로 바뀌면 물리적 성질도 바뀝니다. ⊙이창규(박사/한국원자력연구소): 금속이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성질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현재 금속이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서 경도나 인성, 강도 등이 훨씬 향상되기도 합니다. ⊙기자: 알루미늄 나노분말로 자동차 부품을 만들면 강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게는 3분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미사일과 로켓의 연료에 혼합해 사용하면 추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체 내부를 돌아다니며 병을 치료하는 초미세 로봇을 만들 수 있고 지금보다 처리속도와 집적도가 100만배나 뛰어난 메모리 반도체 개발도 가능하게 됩니다. 오늘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나노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선진국의 25% 수준에 불과한 국내 나노기술을 선택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세계적인 경쟁에서 어느 분야에 우리가 참가해서 1등할 거냐입니다. 그래서 분야에 집중돼야 합니다. ⊙기자: 오는 2010년까지 모두 1조 485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나노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종합개발계획이 완성되면 오는 2010년에는 세계 5위권 안에 드는 나노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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