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에 빠진 아이들…‘욕 배틀’ 까지
입력 2010.10.13 (22:08)
수정 2010.10.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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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청소년 대부분이, 종일 욕을 입에 달고 살만큼 욕설에 중독됐습니다.
욕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프로그램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는데, 최영은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에서 학생들이 게임에 푹 빠져있습니다.
<녹취> "너 죽었어 ××아,"
<녹취> "아, 핑 당했어, ××."
<녹취> 고등학생 : "게임 잘 안되거나 질 때 욕이 막 나오거든요. 져가지고 화나서."
욕설은 성별과 나이, 학업 성적 등을 불문합니다.
<녹취> 중학생 : "공부 잘하는 애들까지도 다 하죠. 다 습관돼 가지고."
<녹취> 중학생 : "만약에 너 이 신발 멋있다 그러면, 너 신발 ×× 멋있다 이 ××놈아 이렇게 해요."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서는 누가 욕을 더 잘하나 겨루는 이른바 ’욕 배틀’까지 등장했고 욕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운로드가 수십만 건에 이를 정도입니다.
<녹취> "옥수수를 뽑아버리겠어"
<녹취> "주옥같은 인간아. 평생 그렇게 살다 죽어라"
<녹취> 고등학생 : "욕 대신해주기 어플, 남자애들은 웃기니까 하나씩 다 다운받아서 가지고 있고. 들려 주고 친구들끼리 서로…"
<녹취> 중학생 : "욕이 실생활이 되면서 그러면서 애들끼리 더욱 친해지는 것 같고…"
교사의 75%는 ’학생들 대화의 절반 이상이 욕설과 비속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욕설은 학교 폭력으로까지 이어지기 쉽고 언어습관은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요즘 청소년 대부분이, 종일 욕을 입에 달고 살만큼 욕설에 중독됐습니다.
욕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프로그램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는데, 최영은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에서 학생들이 게임에 푹 빠져있습니다.
<녹취> "너 죽었어 ××아,"
<녹취> "아, 핑 당했어, ××."
<녹취> 고등학생 : "게임 잘 안되거나 질 때 욕이 막 나오거든요. 져가지고 화나서."
욕설은 성별과 나이, 학업 성적 등을 불문합니다.
<녹취> 중학생 : "공부 잘하는 애들까지도 다 하죠. 다 습관돼 가지고."
<녹취> 중학생 : "만약에 너 이 신발 멋있다 그러면, 너 신발 ×× 멋있다 이 ××놈아 이렇게 해요."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서는 누가 욕을 더 잘하나 겨루는 이른바 ’욕 배틀’까지 등장했고 욕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운로드가 수십만 건에 이를 정도입니다.
<녹취> "옥수수를 뽑아버리겠어"
<녹취> "주옥같은 인간아. 평생 그렇게 살다 죽어라"
<녹취> 고등학생 : "욕 대신해주기 어플, 남자애들은 웃기니까 하나씩 다 다운받아서 가지고 있고. 들려 주고 친구들끼리 서로…"
<녹취> 중학생 : "욕이 실생활이 되면서 그러면서 애들끼리 더욱 친해지는 것 같고…"
교사의 75%는 ’학생들 대화의 절반 이상이 욕설과 비속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욕설은 학교 폭력으로까지 이어지기 쉽고 언어습관은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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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설에 빠진 아이들…‘욕 배틀’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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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13 22:08:12
- 수정2010-10-13 22:32:48
<앵커 멘트>
요즘 청소년 대부분이, 종일 욕을 입에 달고 살만큼 욕설에 중독됐습니다.
욕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프로그램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는데, 최영은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에서 학생들이 게임에 푹 빠져있습니다.
<녹취> "너 죽었어 ××아,"
<녹취> "아, 핑 당했어, ××."
<녹취> 고등학생 : "게임 잘 안되거나 질 때 욕이 막 나오거든요. 져가지고 화나서."
욕설은 성별과 나이, 학업 성적 등을 불문합니다.
<녹취> 중학생 : "공부 잘하는 애들까지도 다 하죠. 다 습관돼 가지고."
<녹취> 중학생 : "만약에 너 이 신발 멋있다 그러면, 너 신발 ×× 멋있다 이 ××놈아 이렇게 해요."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서는 누가 욕을 더 잘하나 겨루는 이른바 ’욕 배틀’까지 등장했고 욕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운로드가 수십만 건에 이를 정도입니다.
<녹취> "옥수수를 뽑아버리겠어"
<녹취> "주옥같은 인간아. 평생 그렇게 살다 죽어라"
<녹취> 고등학생 : "욕 대신해주기 어플, 남자애들은 웃기니까 하나씩 다 다운받아서 가지고 있고. 들려 주고 친구들끼리 서로…"
<녹취> 중학생 : "욕이 실생활이 되면서 그러면서 애들끼리 더욱 친해지는 것 같고…"
교사의 75%는 ’학생들 대화의 절반 이상이 욕설과 비속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욕설은 학교 폭력으로까지 이어지기 쉽고 언어습관은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요즘 청소년 대부분이, 종일 욕을 입에 달고 살만큼 욕설에 중독됐습니다.
욕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프로그램까지 급속히 번지고 있는데, 최영은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에서 학생들이 게임에 푹 빠져있습니다.
<녹취> "너 죽었어 ××아,"
<녹취> "아, 핑 당했어, ××."
<녹취> 고등학생 : "게임 잘 안되거나 질 때 욕이 막 나오거든요. 져가지고 화나서."
욕설은 성별과 나이, 학업 성적 등을 불문합니다.
<녹취> 중학생 : "공부 잘하는 애들까지도 다 하죠. 다 습관돼 가지고."
<녹취> 중학생 : "만약에 너 이 신발 멋있다 그러면, 너 신발 ×× 멋있다 이 ××놈아 이렇게 해요."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서는 누가 욕을 더 잘하나 겨루는 이른바 ’욕 배틀’까지 등장했고 욕을 대신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운로드가 수십만 건에 이를 정도입니다.
<녹취> "옥수수를 뽑아버리겠어"
<녹취> "주옥같은 인간아. 평생 그렇게 살다 죽어라"
<녹취> 고등학생 : "욕 대신해주기 어플, 남자애들은 웃기니까 하나씩 다 다운받아서 가지고 있고. 들려 주고 친구들끼리 서로…"
<녹취> 중학생 : "욕이 실생활이 되면서 그러면서 애들끼리 더욱 친해지는 것 같고…"
교사의 75%는 ’학생들 대화의 절반 이상이 욕설과 비속어라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욕설은 학교 폭력으로까지 이어지기 쉽고 언어습관은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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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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