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생환 기적…구조작업 ‘가속도’

입력 2010.10.14 (07:13) 수정 2010.10.14 (0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구조되는 사람도, 구조하는 사람도 한결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밤사이 구조 상황, 최문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디기만 하던 구조 작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속도가 붙었습니다.

69일 만에 햇빛을 본 광부들도 비교적 건강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깃발을 흔들고, 가족과 포옹을 나눴습니다.

성경을 들고 구조 캡슐에 오른 17번째 구조자 오마르 레이가다스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살아 돌아온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해 56살인 레이가다스는 한 달 전 태어난 네 번째 증손자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구조 현장을 직접 찾아 생환 광부들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유일한 볼리비아인 광부인 카를로스 마마니의 구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6개월 후 아이가 태어나는 14번째 구조자 빅토르 자모라는 임신한 아내와 재회의 정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기쁨 속에서도 여전히 지하에 남아 있는 광부들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은 여전했습니다.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구조 작업은 매몰 광부의 대표인 루이스 우르수아가 33번째로 지상에 나오는 순간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계속되는 생환 기적…구조작업 ‘가속도’
    • 입력 2010-10-14 07:13:39
    • 수정2010-10-14 07:39: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구조되는 사람도, 구조하는 사람도 한결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밤사이 구조 상황, 최문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디기만 하던 구조 작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속도가 붙었습니다. 69일 만에 햇빛을 본 광부들도 비교적 건강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깃발을 흔들고, 가족과 포옹을 나눴습니다. 성경을 들고 구조 캡슐에 오른 17번째 구조자 오마르 레이가다스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살아 돌아온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해 56살인 레이가다스는 한 달 전 태어난 네 번째 증손자를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구조 현장을 직접 찾아 생환 광부들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유일한 볼리비아인 광부인 카를로스 마마니의 구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6개월 후 아이가 태어나는 14번째 구조자 빅토르 자모라는 임신한 아내와 재회의 정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기쁨 속에서도 여전히 지하에 남아 있는 광부들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은 여전했습니다.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구조 작업은 매몰 광부의 대표인 루이스 우르수아가 33번째로 지상에 나오는 순간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