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공동구매 방해 단속

입력 2001.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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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복값 부담을 덜기 위해서 학부모들이 공동구매하려 해도 제조업체들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교복 공동구매를 가로막는 행위를 엄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들은 공동구매를 통해 시중가의 반값으로 교복을 샀습니다.
학생들은 좋아했지만 이 학교 학부모회 회장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공동구매를 하지 못하도록 조직적으로 방해했고 학부모회 회장은 법정 다툼까지도 치뤄야 했습니다.
⊙김필선(아현중 학부모회 회장): 외부 업자들의 저항이 굉장히 심했던 거죠.
그래 가지고 저희한테 오는 말도 굉장히 거칠었고...
⊙기자: 이 같은 업체의 방해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적극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교복 공동구매의 입찰방해나 입찰가격 사전모의 행위 등을 공정거래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허 선(공정위 정책국장):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또 제품이나 제품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자: 공정위는 교복 공동구매를 가로막는 담합행위 등을 하는 업체에 대해서 매출액의 5%까지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세 학교 가운데 한 학교만 교복을 공동구매해도 전국적으로 350억원 정도의 교복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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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복 공동구매 방해 단속
    • 입력 2001-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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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복값 부담을 덜기 위해서 학부모들이 공동구매하려 해도 제조업체들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교복 공동구매를 가로막는 행위를 엄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의 한 중학교 학생들은 공동구매를 통해 시중가의 반값으로 교복을 샀습니다. 학생들은 좋아했지만 이 학교 학부모회 회장은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조업체들이 공동구매를 하지 못하도록 조직적으로 방해했고 학부모회 회장은 법정 다툼까지도 치뤄야 했습니다. ⊙김필선(아현중 학부모회 회장): 외부 업자들의 저항이 굉장히 심했던 거죠. 그래 가지고 저희한테 오는 말도 굉장히 거칠었고... ⊙기자: 이 같은 업체의 방해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적극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교복 공동구매의 입찰방해나 입찰가격 사전모의 행위 등을 공정거래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허 선(공정위 정책국장):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또 제품이나 제품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기자: 공정위는 교복 공동구매를 가로막는 담합행위 등을 하는 업체에 대해서 매출액의 5%까지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올해 말과 내년 초 세 학교 가운데 한 학교만 교복을 공동구매해도 전국적으로 350억원 정도의 교복구입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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