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시간 만에 전원 구조…‘기적의 생환 드라마’

입력 2010.10.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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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적의 드라마와도 같았던 칠레의 광부 33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광부들이 광산에 매몰된 지는 무려 69일, 캡슐을 이용한 구출작전이 시작된 지는 불과 22시간 만의 일이었습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슴을 졸이는 기다림 속에 마지막 33번째 광부 우르수아 씨가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 산호세 광산은 폭죽과 샴페인,환호성에 휩싸였습니다.

캡슐을 가동해 구조 작업을 시작된 지 22시간 만의 일입니다.

현장에선 가족과 구조대,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모여 목청껏 칠레 국가를 합창했습니다.

맨 처음으로 구조된 아발로스 씨를 시작으로 광부들은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명씩 지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구조 시간은 점점 짧아져 2시간에 3명 꼴로 줄었습니다.

<인터뷰>피델 바이스(광산구조전문가):"처음엔 캡슐이 초당 0.5m 속도였으나 후반엔 1.2m 로 예상 소요시간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기적은 이렇게 이뤄졌습니다.

칠레시간 13일밤 9시 50분쯤 마지막 광부가 지상에 올라오면서 캡슐을 이용한 구출작업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에서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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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시간 만에 전원 구조…‘기적의 생환 드라마’
    • 입력 2010-10-15 07:13: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기적의 드라마와도 같았던 칠레의 광부 33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광부들이 광산에 매몰된 지는 무려 69일, 캡슐을 이용한 구출작전이 시작된 지는 불과 22시간 만의 일이었습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백진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슴을 졸이는 기다림 속에 마지막 33번째 광부 우르수아 씨가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 산호세 광산은 폭죽과 샴페인,환호성에 휩싸였습니다. 캡슐을 가동해 구조 작업을 시작된 지 22시간 만의 일입니다. 현장에선 가족과 구조대,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모여 목청껏 칠레 국가를 합창했습니다. 맨 처음으로 구조된 아발로스 씨를 시작으로 광부들은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명씩 지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구조 시간은 점점 짧아져 2시간에 3명 꼴로 줄었습니다. <인터뷰>피델 바이스(광산구조전문가):"처음엔 캡슐이 초당 0.5m 속도였으나 후반엔 1.2m 로 예상 소요시간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기적은 이렇게 이뤄졌습니다. 칠레시간 13일밤 9시 50분쯤 마지막 광부가 지상에 올라오면서 캡슐을 이용한 구출작업은 마침내 막을 내렸습니다. 코피아포 산호세 광산에서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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