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모집 경쟁에 나서면서 신용카드 발급 건수가 1억 천3백만 장을 넘어섰습니다.
과열 경쟁이 제2의 카드 대란을 불러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적이는 야구장 입구, 암표상 같은 여성이 다가옵니다.
매진된 티켓 두 장을 내밀며 신용카드를 만들라고 유혹합니다.
<녹취>카드모집인:"이거 연회비 있어요?)내가 내줄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서울 도심의 쇼핑몰.
신용카드를 만드는 조건으로 각종 할인 쿠폰을 줄줄이 내놓습니다.
<녹취>카드모집인:"100만 짜리 구매를 하면 백화점 카드론 5% 할인되는데 이건 5만 원이 더 할인이 돼서 10만 원까지 할인돼요."
이렇게 무분별한 발급을 막기 위해 연회비의 10%가 넘는 이득 제공을 금지한 현행법이 무시되기 일쑤고, 전체 신용카드 발급 건수는 1억 천3백만 장을 넘어 카드사태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모집을 위해 펑펑 쓴 마케팅 비용을 20%대의 고금리인 카드 대출 실적으로 거둬들이려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상반기 카드론 이용 실적은 11조 3천억 원, 카드 대란 이후 최대치입니다.
카드빚은 이미 700조 원에 달하는 가계 부채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모 씨(카드대출 연체자):"돌려막고 또 돌려막고, 좀 쓰다보면 결국은 다 빚인데... 또 이자도 싼 것도 아닌 거고, 비싸고... 힘들죠."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능력 이상의 소비 행태가 더 확산 돼 부실이 터지기 전에, 카드사들의 과열 경쟁을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모집 경쟁에 나서면서 신용카드 발급 건수가 1억 천3백만 장을 넘어섰습니다.
과열 경쟁이 제2의 카드 대란을 불러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적이는 야구장 입구, 암표상 같은 여성이 다가옵니다.
매진된 티켓 두 장을 내밀며 신용카드를 만들라고 유혹합니다.
<녹취>카드모집인:"이거 연회비 있어요?)내가 내줄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서울 도심의 쇼핑몰.
신용카드를 만드는 조건으로 각종 할인 쿠폰을 줄줄이 내놓습니다.
<녹취>카드모집인:"100만 짜리 구매를 하면 백화점 카드론 5% 할인되는데 이건 5만 원이 더 할인이 돼서 10만 원까지 할인돼요."
이렇게 무분별한 발급을 막기 위해 연회비의 10%가 넘는 이득 제공을 금지한 현행법이 무시되기 일쑤고, 전체 신용카드 발급 건수는 1억 천3백만 장을 넘어 카드사태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모집을 위해 펑펑 쓴 마케팅 비용을 20%대의 고금리인 카드 대출 실적으로 거둬들이려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상반기 카드론 이용 실적은 11조 3천억 원, 카드 대란 이후 최대치입니다.
카드빚은 이미 700조 원에 달하는 가계 부채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모 씨(카드대출 연체자):"돌려막고 또 돌려막고, 좀 쓰다보면 결국은 다 빚인데... 또 이자도 싼 것도 아닌 거고, 비싸고... 힘들죠."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능력 이상의 소비 행태가 더 확산 돼 부실이 터지기 전에, 카드사들의 과열 경쟁을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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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건전성 문제없나?
-
- 입력 2010-10-15 08:00:33
- 수정2010-10-15 09:00:29
<앵커 멘트>
카드사들의 신용카드 모집 경쟁에 나서면서 신용카드 발급 건수가 1억 천3백만 장을 넘어섰습니다.
과열 경쟁이 제2의 카드 대란을 불러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적이는 야구장 입구, 암표상 같은 여성이 다가옵니다.
매진된 티켓 두 장을 내밀며 신용카드를 만들라고 유혹합니다.
<녹취>카드모집인:"이거 연회비 있어요?)내가 내줄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서울 도심의 쇼핑몰.
신용카드를 만드는 조건으로 각종 할인 쿠폰을 줄줄이 내놓습니다.
<녹취>카드모집인:"100만 짜리 구매를 하면 백화점 카드론 5% 할인되는데 이건 5만 원이 더 할인이 돼서 10만 원까지 할인돼요."
이렇게 무분별한 발급을 막기 위해 연회비의 10%가 넘는 이득 제공을 금지한 현행법이 무시되기 일쑤고, 전체 신용카드 발급 건수는 1억 천3백만 장을 넘어 카드사태 때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모집을 위해 펑펑 쓴 마케팅 비용을 20%대의 고금리인 카드 대출 실적으로 거둬들이려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상반기 카드론 이용 실적은 11조 3천억 원, 카드 대란 이후 최대치입니다.
카드빚은 이미 700조 원에 달하는 가계 부채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모 씨(카드대출 연체자):"돌려막고 또 돌려막고, 좀 쓰다보면 결국은 다 빚인데... 또 이자도 싼 것도 아닌 거고, 비싸고... 힘들죠."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능력 이상의 소비 행태가 더 확산 돼 부실이 터지기 전에, 카드사들의 과열 경쟁을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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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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