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낙지 ‘소비 촉진’ 고심

입력 2010.10.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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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지 머리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식약청의 발표가 나왔지만 소비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아 갯벌 낙지 잡이에 나선 어민들은 산지에서 축제를 열고, 무해성을 알리는 등 소비 촉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갯벌을 파고 또 파고, 조업한 지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낙지 한 마리를 손에 쥡니다.

낙지 파동으로 시름에 잠겼던 어민들이 삽과 호미를 들고 다시 갯벌로 나섰습니다.

낙지 머리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식약청의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한번 줄어든 소비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남(낙지잡이 어민):"누가 말을 안 해요. 그 낙지 파동 때문에 속상해서 말을 안 해요. 얘기도 않고."

서남해안 산지 판매량도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지역 어민들은, 압해도에서 뻘낙지 축제를 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해성을 홍보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신용길(축제준비위원장):"마음은 아프지만 관광객들이 오셔서 아무 탈 없이 마음 껏 잡수시게 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동안 발길이 끊겼던 낙지 전문 음식점에도 손님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남(목포시 석현동):"전남 지역이니까 이렇게 먹어서 도와줄 수 있으면 좋고..."

제철을 맞은 낙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어민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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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맞은 낙지 ‘소비 촉진’ 고심
    • 입력 2010-10-16 07: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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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지 머리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식약청의 발표가 나왔지만 소비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아 갯벌 낙지 잡이에 나선 어민들은 산지에서 축제를 열고, 무해성을 알리는 등 소비 촉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갯벌을 파고 또 파고, 조업한 지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낙지 한 마리를 손에 쥡니다. 낙지 파동으로 시름에 잠겼던 어민들이 삽과 호미를 들고 다시 갯벌로 나섰습니다. 낙지 머리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식약청의 검사 결과가 나왔지만 한번 줄어든 소비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남(낙지잡이 어민):"누가 말을 안 해요. 그 낙지 파동 때문에 속상해서 말을 안 해요. 얘기도 않고." 서남해안 산지 판매량도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지역 어민들은, 압해도에서 뻘낙지 축제를 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해성을 홍보하는 등 소비 촉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신용길(축제준비위원장):"마음은 아프지만 관광객들이 오셔서 아무 탈 없이 마음 껏 잡수시게 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동안 발길이 끊겼던 낙지 전문 음식점에도 손님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남(목포시 석현동):"전남 지역이니까 이렇게 먹어서 도와줄 수 있으면 좋고..." 제철을 맞은 낙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어민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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