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회수 포기 채권 1조 원”

입력 2010.10.18 (11:30) 수정 2010.10.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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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포기한 채권이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의원은 오늘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현재 무역보험공사의 종결 채권은 국내 3천384억 원, 국외 6천255억 원 등 9천63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종결채권은 기업의 도산이나 회생불능 등으로 채권자가 회수를 포기한 채권을 말합니다.

지난 8월 현재 무역보험공사의 채권 규모는 국내 9천242억 원, 국외 1조 62억 원으로 모두 1조 9천304억 원입니다.

이같이 채권과 종결채권 규모가 큰 이유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인수 과정의 부실심사 때문으로,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개최된 보험인수심사위원회의 116번 회의 결과는 모두 `원안가결'이었다고 김 의원은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보험인수심사위가 결재서류에 도장만 찍고 넘어가는 위원회가 돼서는 안된다며 현재 1조 9천304억 원의 채권 중 종결채권 규모가 더 있는 만큼 책임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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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보험공사, 회수 포기 채권 1조 원”
    • 입력 2010-10-18 11:30:38
    • 수정2010-10-18 11:59:40
    경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포기한 채권이 1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의원은 오늘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현재 무역보험공사의 종결 채권은 국내 3천384억 원, 국외 6천255억 원 등 9천639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종결채권은 기업의 도산이나 회생불능 등으로 채권자가 회수를 포기한 채권을 말합니다. 지난 8월 현재 무역보험공사의 채권 규모는 국내 9천242억 원, 국외 1조 62억 원으로 모두 1조 9천304억 원입니다. 이같이 채권과 종결채권 규모가 큰 이유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인수 과정의 부실심사 때문으로,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개최된 보험인수심사위원회의 116번 회의 결과는 모두 `원안가결'이었다고 김 의원은 전했습니다. 김 의원은 보험인수심사위가 결재서류에 도장만 찍고 넘어가는 위원회가 돼서는 안된다며 현재 1조 9천304억 원의 채권 중 종결채권 규모가 더 있는 만큼 책임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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