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국감, ‘그랜저 검사’ 의혹 질의

입력 2010.10.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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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에선 이른바 그랜저 검사를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평검사도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준규 검찰총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이른바 '그랜저 검사 사건'과 관련해 건설업자에게 승용차 값을 대납하게 한 정모 전 부장 검사
외에, 업자의 고소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평검사도 그랜저 승용차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녹취록을 공개하고, 정 전 부장검사 등을 무혐의 처리하는 과정의 적정성 여부를 따졌습니다.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은 정 전 부장검사에 대해 감찰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검찰의 자정능력에 한계가 드러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해당 사건 수사 상황 보고가 한상대 서울고검장에게는 누락되고 총장에게도 9달 가까이 늦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전면적인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평검사가 승용차를 받았다는 추가 의혹은 확인 결과 사실 무근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대검 감찰본부에서 사건 처리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또 서울고검장은 수사 권한이 없는 만큼 관행적으로 보고가 누락될 수도 있지만 보고 누락이나 지연과 관련해 역시 대검 감찰본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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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국감, ‘그랜저 검사’ 의혹 질의
    • 입력 2010-10-18 13:03:10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에선 이른바 그랜저 검사를 둘러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평검사도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준규 검찰총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이른바 '그랜저 검사 사건'과 관련해 건설업자에게 승용차 값을 대납하게 한 정모 전 부장 검사 외에, 업자의 고소사건을 직접 담당했던 평검사도 그랜저 승용차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녹취록을 공개하고, 정 전 부장검사 등을 무혐의 처리하는 과정의 적정성 여부를 따졌습니다.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은 정 전 부장검사에 대해 감찰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검찰의 자정능력에 한계가 드러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철래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해당 사건 수사 상황 보고가 한상대 서울고검장에게는 누락되고 총장에게도 9달 가까이 늦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전면적인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평검사가 승용차를 받았다는 추가 의혹은 확인 결과 사실 무근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대검 감찰본부에서 사건 처리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또 서울고검장은 수사 권한이 없는 만큼 관행적으로 보고가 누락될 수도 있지만 보고 누락이나 지연과 관련해 역시 대검 감찰본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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