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감, 대중교통 잦은 ‘사고·고장’ 질타

입력 2010.10.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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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중 교통수단의 잦은 사고와 고장을 질타하면서 대책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서울 시내 자전거 교통사고가 지난 2007년 356건에서 2008년 763건, 지난해 천여 건으로 급증했다며 서울시가 양적인 확충에 급급해 전용도로가 아닌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 설치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행법상 자전거 도로의 폭은 적어도 1.2m 이상이 돼야 하지만 시내 자전거도로 134개 구간 중 37개 구간이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04년, 한 대당 5억6천만 원을 들여 도입한 20대의 굴절버스가 2007년부터는 해마다 천건 이상의 고장으로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지난 2007년 8천332건이었던 법인택시회사의 교통사고가 지난해 9천35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한 사람이 시간제한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1인 1차제 확대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서울시는 관련 근거가 없다며 규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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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국감, 대중교통 잦은 ‘사고·고장’ 질타
    • 입력 2010-10-18 14:03:15
    사회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중 교통수단의 잦은 사고와 고장을 질타하면서 대책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서울 시내 자전거 교통사고가 지난 2007년 356건에서 2008년 763건, 지난해 천여 건으로 급증했다며 서울시가 양적인 확충에 급급해 전용도로가 아닌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 설치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행법상 자전거 도로의 폭은 적어도 1.2m 이상이 돼야 하지만 시내 자전거도로 134개 구간 중 37개 구간이 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04년, 한 대당 5억6천만 원을 들여 도입한 20대의 굴절버스가 2007년부터는 해마다 천건 이상의 고장으로 제대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지난 2007년 8천332건이었던 법인택시회사의 교통사고가 지난해 9천350건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한 사람이 시간제한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1인 1차제 확대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서울시는 관련 근거가 없다며 규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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