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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자산버블·가계 부실 키우나?
입력 2010.10.18 (22:1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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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 여파로 은행에서 예금이 빠져나온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부동산도 최근 가격하락률이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가 낮아 빚을 내 투자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산버블과 가계 부실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증권사 지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넉 달 사이에 4500억 원의 자산이 몰렸습니다.

<인터뷰>박경희(증권사 지점장) : "3% 언저리에서 초단기에 묶여있었던 자금들이 조금 더 높은 수익을 향해서 들어왔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시장에서는 몇 개월째 팔리지 않던 매물이 주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혁수(공인중개사) : "3.4분기 들어오면서 거래량이 좀 늘어났어요. 매수 문의도 늘었고 10월 들어서도 몇 개 물건이 거래가 됐고요."

이처럼 은행에서 빠져나온 돈은 증시와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고객예탁금은 8월 말보다 1조 5천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자금 여력이 없는 중산층 이하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 융자는 5조 3천억 원을 넘어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주택을 담보로 받는 대출도 최근 급증세입니다.

<인터뷰>장민(한국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연구실장) : "향후 금리가 상승기조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확대 된다면 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 부채의 부실이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초저금리로 인한 자산 버블과 이에 따른 가계 부실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 초저금리, 자산버블·가계 부실 키우나?
    • 입력 2010-10-18 22:12:48
    뉴스 9
<앵커 멘트>

그 여파로 은행에서 예금이 빠져나온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부동산도 최근 가격하락률이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가 낮아 빚을 내 투자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산버블과 가계 부실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증권사 지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넉 달 사이에 4500억 원의 자산이 몰렸습니다.

<인터뷰>박경희(증권사 지점장) : "3% 언저리에서 초단기에 묶여있었던 자금들이 조금 더 높은 수익을 향해서 들어왔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시장에서는 몇 개월째 팔리지 않던 매물이 주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혁수(공인중개사) : "3.4분기 들어오면서 거래량이 좀 늘어났어요. 매수 문의도 늘었고 10월 들어서도 몇 개 물건이 거래가 됐고요."

이처럼 은행에서 빠져나온 돈은 증시와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고객예탁금은 8월 말보다 1조 5천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자금 여력이 없는 중산층 이하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 융자는 5조 3천억 원을 넘어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주택을 담보로 받는 대출도 최근 급증세입니다.

<인터뷰>장민(한국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연구실장) : "향후 금리가 상승기조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확대 된다면 금리가 상승할 경우 가계 부채의 부실이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초저금리로 인한 자산 버블과 이에 따른 가계 부실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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