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플러스] 소화불량의 원인과 치료법은?

입력 2010.10.19 (08:56) 수정 2010.10.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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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 서둘러 아침을 드시고 출근길에 나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소화불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누구나 한번쯤 소화가 잘 안돼 식사를 거르거나 불편한 속 때문에 힘든 경우가 있을텐데요, 소화불량이 일종의 질환인가요?



<답변>



소화불량은 특정 질환이라기 보다는 상복부에 나타나는 통증 혹은 불쾌감을 말합니다.



빈속일 때 무언가 찌르는 듯한 공복의 통증과 속쓰림 등으로 나타나는 상복부 통증이 있구요, 더부룩함’으로 표현되는 복부 팽만감, 조금만 먹어도 배가 꽉 찬 듯한 느낌으로 식사를 멈추는 조기 만복감이 있습니다.



또, 식사 뒤에 헛구역질을 하거나 잦은 트림 등으로 불쾌감이 생기는 식후 불편 증후군으로 대별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소화불량의 원인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변>



위내시경 등으로 검사했을 때 이상이 나타나는 기질적 소화불량과 특별한 이상 없이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기질적 소화불량의 원인엔 위궤양이나 위염, 위식도 역류질환, 위암 등이 있겠죠.



특별한 원인 없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엔 위안의 음식물 배출이 지연되는 위 운동 이상이 있습니다.



또, 통증에 예민해져 작은 이상에도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있구요 만성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도 관여하고, 일부에선 헬리코박터 감염도 연관이 있습니다.



<질문> 그럼 소화불량의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요?



<답변>



적어도 3개월 이상 상복부 통증이나 불쾌감이 지속됐지만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인 경우 우선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식사도 규칙적으로 해야 하구요. 또 과로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엔, 위산분비 억제제나 제산제를 처방하구요, 식후 불편감이 있는 경우, 위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을 병행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치료도 하게 됩니다.



<질문> 많은 분들이 속이 불편할 경우 탄산 음료를 마시거나 손을 따기도 하는데 괜찮은지요?



<답변>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를 마시면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을 이완돼 트림’을 일으켜 불편감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감 해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소화불량 증상 자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커피 한 잔도 비슷한 효과가 있지만 증상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손가락 끝을 따 피를 내는 것도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매번 속이 불편할 때마다 약국에서 소화제나 제산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자칫 숨어있는 병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장은 우리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위장을 움직이는 신경에 영향을 미쳐 위산이 분비되거나 위장 운동이 억제됩니다.



때문에 위장 건강을 위해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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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9 08:56:47
    • 수정2010-10-19 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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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서둘러 아침을 드시고 출근길에 나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소화불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누구나 한번쯤 소화가 잘 안돼 식사를 거르거나 불편한 속 때문에 힘든 경우가 있을텐데요, 소화불량이 일종의 질환인가요?

<답변>

소화불량은 특정 질환이라기 보다는 상복부에 나타나는 통증 혹은 불쾌감을 말합니다.

빈속일 때 무언가 찌르는 듯한 공복의 통증과 속쓰림 등으로 나타나는 상복부 통증이 있구요, 더부룩함’으로 표현되는 복부 팽만감, 조금만 먹어도 배가 꽉 찬 듯한 느낌으로 식사를 멈추는 조기 만복감이 있습니다.

또, 식사 뒤에 헛구역질을 하거나 잦은 트림 등으로 불쾌감이 생기는 식후 불편 증후군으로 대별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럼 소화불량의 원인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변>

위내시경 등으로 검사했을 때 이상이 나타나는 기질적 소화불량과 특별한 이상 없이 나타나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기질적 소화불량의 원인엔 위궤양이나 위염, 위식도 역류질환, 위암 등이 있겠죠.

특별한 원인 없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엔 위안의 음식물 배출이 지연되는 위 운동 이상이 있습니다.

또, 통증에 예민해져 작은 이상에도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있구요 만성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 요인도 관여하고, 일부에선 헬리코박터 감염도 연관이 있습니다.

<질문> 그럼 소화불량의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요?

<답변>

적어도 3개월 이상 상복부 통증이나 불쾌감이 지속됐지만 내시경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인 경우 우선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합니다.

식사도 규칙적으로 해야 하구요. 또 과로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엔, 위산분비 억제제나 제산제를 처방하구요, 식후 불편감이 있는 경우, 위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을 병행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제균치료도 하게 됩니다.

<질문> 많은 분들이 속이 불편할 경우 탄산 음료를 마시거나 손을 따기도 하는데 괜찮은지요?

<답변>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를 마시면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을 이완돼 트림’을 일으켜 불편감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감 해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소화불량 증상 자체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커피 한 잔도 비슷한 효과가 있지만 증상해소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손가락 끝을 따 피를 내는 것도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매번 속이 불편할 때마다 약국에서 소화제나 제산제 등을 복용하는 것은 자칫 숨어있는 병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장은 우리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위장을 움직이는 신경에 영향을 미쳐 위산이 분비되거나 위장 운동이 억제됩니다.

때문에 위장 건강을 위해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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