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시진핑’ 차기 지도자 예약 外

입력 2010.10.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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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후진타오 현 주석의 뒤를 이어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최고 권력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당의 중앙 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이 최대 정치행사인 일명 ’5중 전회’ 폐막일인 어제 시진핑 국가 부주석을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cctv 보도:"전체 결정에 따라 중앙 군사위 부주석에 시진핑(부주석)이 보충임명됐습니다."



당 중앙 군사위는 중국 공산당의 핵심 권력조직으로 주석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겸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 부주석이 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되면서 사실상 차기 지도자로 확정된 셈입니다.



시 부주석의 시대는 오는 2012년부터입니다.



시 부주석은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아들로 당 원로나 고위간부 자제출신인 태자당의 대표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2007년 상무위원에 오르면서 차세대 주자로 부각됐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 부주석 부인은 중국의 국민 가수이자 인민해방군 가무단장인 펑리위안입니다.



특히 시 부주석은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져 향후 한중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권력 구조 윤곽



<앵커 멘트>



시진핑 부주석이 차기 최고지도자로 부상함으로써 중국의 차기 권력구도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관계는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경제정책은 성장보다는 분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부주석의 군사위 부주석 선출로 최고지도자 등극의 최대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라이벌인 리커창 부총리는 2013년 전국 인민대표 대회에서 총리로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중국의 권력구도는 2013년부터 시진핑 리커창 체제로 완전 재편될 예정입니다.



시 부주석은 세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한국 인맥이 넓은 친한파입니다.



<녹취>시진핑(부주석):"한중 관계는 안정된 발전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과도 부주석 취임후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습니다.



지난 2005년 한국을 방문했던 리커창 부총리도 남북한 문제에 정통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차기체제에서는 남북한 양측과의 소통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의 경제전략으로 지역격차와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포용성 성장 노선도 채택했습니다.



분배에 초점을 둔 성장노선으로 중국이 전략산업과 내륙지역에 앞으로 4조위안을 더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중국 환율 개혁 지지



<앵커 멘트>



세계 ’환율전쟁’ 속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개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의 환율개혁을 지지한다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다음달 서울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급속한 위안화 가치 절상은 없다는 겁니다.



위안화 값을 점진적으로 올리고, 환율정책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강(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관리변동환율제 방향으로 환율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위안화의 탄력성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어제 IMF와 공동 주최한 세계 은행 총재 회의 뒤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IMF는 위안화 절상 속도에 만족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즉답은 피한 채 중국의 환율 정책 개혁은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환율전쟁’은 없을 거라며 국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존 립스키(IMF 수석 부총재):"이는 환율전쟁을 피하고 일관성 있고 협력적인 접근을 가능케 하는 방법입니다."



IMF는 특히 G20 서울 정상회의에선 전 세계 경제의 공동 목표와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환율 갈등 중재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프랑스, 시위 격화 오늘 고비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폭력화되고 있습니다.



노동계가 총파업에 들어가는 오늘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 곳곳에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노동계가 파업에 들어간지 일주일째.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가세해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2백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녹취>시위 참가 고등학생:"경찰이 시위대를 겨냥해 최루가스를 뿌린 뒤 또 충전했어요. 최루가스 때문에 버티기가 어려워요."



정유 회사 노조는 정부의 업무 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정유 시설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이 봉쇄돼 파리 공항에서는 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되기 시작됐습니다.



철도와 지하철 등도 발이 묶여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등 공공 기능이 마비돼 남부도시 마르세이유에서는 2천 톤의 쓰레기가 도심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녹취>(주민):"부끄러운 일이에요. 너무 부끄럽습니다. 사방에 바퀴벌레들 좀 보세요. 혐오스러워요."



프랑스 노동계는 연금 개혁법 상원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도,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어서 노정간의 대결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버스가 트레일러 추돌 19명 사망



멕시코에서 교통사고가 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불에 타버린 뒤 뼈대만 남은 버스가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멕시코 중부지역의 한 도로에서 한밤 중에 버스가 산업 폐기물을 싣고 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불이 난 겁니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땐 이미 버스가 완전히 타버린 뒤였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와 승객 등 탑승자 19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물차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 멀쩡



오토바이가 사거리를 지나는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는 허공으로 날아산 뒤 도로에 나가떨어졌고 오토바이는 박살이 났습니다.



그런데 다쳐도 단단히 다쳤을 법한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별일 없다는 듯 일어나 걸어오더니 오히려 근심스레 오토바이를 쳐다봅니다.



교통경찰이 도착했을 땐 이 남성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는데 사고가 난 오토바이는 훔쳐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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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시진핑’ 차기 지도자 예약 外
    • 입력 2010-10-19 12:37:5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후진타오 현 주석의 뒤를 이어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최고 권력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당의 중앙 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이 최대 정치행사인 일명 ’5중 전회’ 폐막일인 어제 시진핑 국가 부주석을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cctv 보도:"전체 결정에 따라 중앙 군사위 부주석에 시진핑(부주석)이 보충임명됐습니다."

당 중앙 군사위는 중국 공산당의 핵심 권력조직으로 주석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겸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 부주석이 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되면서 사실상 차기 지도자로 확정된 셈입니다.

시 부주석의 시대는 오는 2012년부터입니다.

시 부주석은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아들로 당 원로나 고위간부 자제출신인 태자당의 대표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 2007년 상무위원에 오르면서 차세대 주자로 부각됐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 부주석 부인은 중국의 국민 가수이자 인민해방군 가무단장인 펑리위안입니다.

특히 시 부주석은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져 향후 한중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권력 구조 윤곽

<앵커 멘트>

시진핑 부주석이 차기 최고지도자로 부상함으로써 중국의 차기 권력구도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관계는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경제정책은 성장보다는 분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부주석의 군사위 부주석 선출로 최고지도자 등극의 최대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라이벌인 리커창 부총리는 2013년 전국 인민대표 대회에서 총리로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중국의 권력구도는 2013년부터 시진핑 리커창 체제로 완전 재편될 예정입니다.

시 부주석은 세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한국 인맥이 넓은 친한파입니다.

<녹취>시진핑(부주석):"한중 관계는 안정된 발전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과도 부주석 취임후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습니다.

지난 2005년 한국을 방문했던 리커창 부총리도 남북한 문제에 정통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차기체제에서는 남북한 양측과의 소통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 공산당은 이번 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의 경제전략으로 지역격차와 빈부격차를 해소하는 포용성 성장 노선도 채택했습니다.

분배에 초점을 둔 성장노선으로 중국이 전략산업과 내륙지역에 앞으로 4조위안을 더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중국 환율 개혁 지지

<앵커 멘트>

세계 ’환율전쟁’ 속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점진적으로 올리는 개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의 환율개혁을 지지한다며, 중재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다음달 서울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급속한 위안화 가치 절상은 없다는 겁니다.

위안화 값을 점진적으로 올리고, 환율정책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강(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관리변동환율제 방향으로 환율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위안화의 탄력성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어제 IMF와 공동 주최한 세계 은행 총재 회의 뒤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IMF는 위안화 절상 속도에 만족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즉답은 피한 채 중국의 환율 정책 개혁은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환율전쟁’은 없을 거라며 국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존 립스키(IMF 수석 부총재):"이는 환율전쟁을 피하고 일관성 있고 협력적인 접근을 가능케 하는 방법입니다."

IMF는 특히 G20 서울 정상회의에선 전 세계 경제의 공동 목표와 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환율 갈등 중재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프랑스, 시위 격화 오늘 고비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폭력화되고 있습니다.

노동계가 총파업에 들어가는 오늘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 곳곳에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노동계가 파업에 들어간지 일주일째. 고등학생들까지 시위에 가세해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프랑스 전역에서 2백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녹취>시위 참가 고등학생:"경찰이 시위대를 겨냥해 최루가스를 뿌린 뒤 또 충전했어요. 최루가스 때문에 버티기가 어려워요."

정유 회사 노조는 정부의 업무 복귀 명령을 거부하고 정유 시설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항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이 봉쇄돼 파리 공항에서는 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되기 시작됐습니다.

철도와 지하철 등도 발이 묶여 교통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등 공공 기능이 마비돼 남부도시 마르세이유에서는 2천 톤의 쓰레기가 도심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녹취>(주민):"부끄러운 일이에요. 너무 부끄럽습니다. 사방에 바퀴벌레들 좀 보세요. 혐오스러워요."

프랑스 노동계는 연금 개혁법 상원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도,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어서 노정간의 대결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버스가 트레일러 추돌 19명 사망

멕시코에서 교통사고가 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불에 타버린 뒤 뼈대만 남은 버스가 사고 당시의 처참함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멕시코 중부지역의 한 도로에서 한밤 중에 버스가 산업 폐기물을 싣고 가던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불이 난 겁니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땐 이미 버스가 완전히 타버린 뒤였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와 승객 등 탑승자 19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물차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 멀쩡

오토바이가 사거리를 지나는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는 허공으로 날아산 뒤 도로에 나가떨어졌고 오토바이는 박살이 났습니다.

그런데 다쳐도 단단히 다쳤을 법한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별일 없다는 듯 일어나 걸어오더니 오히려 근심스레 오토바이를 쳐다봅니다.

교통경찰이 도착했을 땐 이 남성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는데 사고가 난 오토바이는 훔쳐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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