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친척 소환…수사 가속도

입력 2010.10.19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친척이 어제 소환 조사를 받는 등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광그룹의 편법 증여와 비자금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태광그룹 임직원 등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습니다.

검찰은 어제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태광산업 관계자 김모 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친척으로 부산에 있는 가야 골프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에 상당히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에 태광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 국세청으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세청은 태광그룹의 상속 누락 부분에 대해 790억 원을 추징했지만 세금포탈에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을 하지 않아 로비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16일 흥국생명 24층에서 압수한 정관계 인사 명단 등 압수물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명단에 등장하는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이 실제로 태광그룹의 로비 대상이었는지 여부를 검토해 조사 대상자를 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친척 소환…수사 가속도
    • 입력 2010-10-19 13:21:00
    뉴스 12
<앵커 멘트>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친척이 어제 소환 조사를 받는 등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광그룹의 편법 증여와 비자금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태광그룹 임직원 등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하고 습니다. 검찰은 어제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태광산업 관계자 김모 씨를 소환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친척으로 부산에 있는 가야 골프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에 상당히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07년부터 2008년 사이에 태광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 국세청으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세청은 태광그룹의 상속 누락 부분에 대해 790억 원을 추징했지만 세금포탈에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검찰 고발을 하지 않아 로비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16일 흥국생명 24층에서 압수한 정관계 인사 명단 등 압수물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명단에 등장하는 정관계 인사 100여 명이 실제로 태광그룹의 로비 대상이었는지 여부를 검토해 조사 대상자를 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