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타 권익보호, 기획사 등록제 도입

입력 2010.10.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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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돌 스타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안보였던 인권 문제가 도드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성적 학대, 노예계약, 학습권 문제 등 그 끝이 없는데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고등학생에 이어 이젠 초등학생까지, 점점 어려지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



열풍 만큼 부작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예 기획사들이 400여 곳이나 난립하면서, 인권 침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녹취> 기획사 관계자 : "오디션 본다고 현혹시키고 결국은 돈을 요구하고 이런 학원형 기획사들이 너무 많고..."



특히 청소년 연예인들은 무리한 일정 속에 기본적인 학습권마저 보장받기도 어렵습니다.



기획사들간의 무분별한 경쟁속에 여성 청소년 연예인의 60%가 촬영장이나 무대에서 노출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고, 인권위 조사에선 심지어 성폭행을 당한 경우도 6.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여성 연예인 : "아무래도 직업적인 부분이나 이런 것 때문에 사실은 세간에 알려지면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이 있잖아요."



인기그룹 ’동방신기’를 통해 불거진 이른바 ’노예계약’같은 불공정 계약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권침해를 막기위해 정부는 연예기획사 등록제를 도입하고 청소년 연예인의 심야 시간 활동을 제한 하도록 법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또 연예계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학습권과 성적인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표준 계약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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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스타 권익보호, 기획사 등록제 도입
    • 입력 2010-10-19 22:06:04
    뉴스 9
<앵커 멘트>

아이돌 스타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안보였던 인권 문제가 도드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성적 학대, 노예계약, 학습권 문제 등 그 끝이 없는데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고등학생에 이어 이젠 초등학생까지, 점점 어려지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

열풍 만큼 부작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예 기획사들이 400여 곳이나 난립하면서, 인권 침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녹취> 기획사 관계자 : "오디션 본다고 현혹시키고 결국은 돈을 요구하고 이런 학원형 기획사들이 너무 많고..."

특히 청소년 연예인들은 무리한 일정 속에 기본적인 학습권마저 보장받기도 어렵습니다.

기획사들간의 무분별한 경쟁속에 여성 청소년 연예인의 60%가 촬영장이나 무대에서 노출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고, 인권위 조사에선 심지어 성폭행을 당한 경우도 6.5%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여성 연예인 : "아무래도 직업적인 부분이나 이런 것 때문에 사실은 세간에 알려지면 여러가지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고 그런 부분이 있잖아요."

인기그룹 ’동방신기’를 통해 불거진 이른바 ’노예계약’같은 불공정 계약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같은 인권침해를 막기위해 정부는 연예기획사 등록제를 도입하고 청소년 연예인의 심야 시간 활동을 제한 하도록 법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또 연예계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학습권과 성적인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표준 계약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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