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득한’ 가을 극장가

<앵커 멘트>



가을 극장가엔, 사랑,사랑, 사랑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이전에 봐 오던 상투적인 영화는 또 아닙니다.



박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누구나 즐겨 먹는 음식 된장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사건의 중심에 된장이 있습니다.



<녹취> "된장 찌게를 먹고싶어요."



살인마가 사형 직전에 남긴 말 한마디로 시작된 된장에 얽힌 이상한 사건을 하나씩 풀어나갑니다.



베일에 가려 있던 된장의 비밀은 동화 같은 사랑의 결정체로 밝혀집니다.



<인터뷰>이요원(’된장’ 주연) : "갑자기 된장이야기가 나오고 왠여자? 그러면서 갑자기 이 여자의 인생을 보니까. 사랑이야기가 나오고 결국 종착역은 사랑 이야기란 말이에요."



이 달말까지 6편의 멜로영화가 개봉되면서 극장가엔 사랑 이야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영화 ’참을 수 없는’은 제목처럼 젊은 남녀 4명의 격정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찬(’참을 수 없는.’ 주연) : "서로 인생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러면서 빚어지는 욕망과 감정과 갈등이 2시간 내내 보여지는 것 같아요."



할리우드 스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한 이 영화는 50년전에 쓴 ’연애편지’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는 가는 여정을 아름답게 담고 있습니다.



영화 비수기인 가을 극장가를 겨냥한 멜로 영화들은 상투적인 틀을 극복하기 위해 톡톡 튀는 형식과 소재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