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광 이선애 자택 압수수색 영장 발부

입력 2010.10.21 (08:05) 수정 2010.10.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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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태광그룹이 조성한 비자금을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이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비자금 조성의 핵심인 이선애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수사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어머니인 이선애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씨는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의 핵심 인물이란 의혹을 받아 왔으며 현재 그룹 내 상무이사 직책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울 장충동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2번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비자금 관련자들이 잇따라 혐의를 부인하면서 난관에 부딪힌 검찰은 압수 수색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태광그룹 2인자로 알려진 박명석 대한화섬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이미 법적으로 정리된 사안이며, 비자금을 조성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조사를 받은 태광그룹 재무관련 임직원들 역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 해고자들은 태광그룹이 이호진 회장 부자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를 특혜 지원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또 국세청이 태광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서 비자금을 발견하고도 세금만 추징한 것은 직무 유기라며, 국세청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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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태광 이선애 자택 압수수색 영장 발부
    • 입력 2010-10-21 08:05:16
    • 수정2010-10-21 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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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태광그룹이 조성한 비자금을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이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비자금 조성의 핵심인 이선애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수사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어머니인 이선애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씨는 태광그룹 비자금 조성의 핵심 인물이란 의혹을 받아 왔으며 현재 그룹 내 상무이사 직책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울 장충동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2번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비자금 관련자들이 잇따라 혐의를 부인하면서 난관에 부딪힌 검찰은 압수 수색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태광그룹 2인자로 알려진 박명석 대한화섬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각종 의혹에 대해 이미 법적으로 정리된 사안이며, 비자금을 조성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제 조사를 받은 태광그룹 재무관련 임직원들 역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 해고자들은 태광그룹이 이호진 회장 부자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를 특혜 지원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또 국세청이 태광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서 비자금을 발견하고도 세금만 추징한 것은 직무 유기라며, 국세청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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