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국감서 재공방

입력 2010.10.22 (07:18) 수정 2010.10.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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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주간 이어진 올해 국정감사가 사실상 오늘 끝납니다.

어제 국감에선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4대강 사업 등 핵심 쟁점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이 또다시 쟁점이 됐습니다.

총리실 국감과 법무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 지시사항'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찰 실무자의 수첩 사본을 공개하면서 수사지휘권 발동과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수첩은 80여 페이지인데 곳곳에 BH라고 적혀 있다. 새로운 사실이 나왔으니 재수사해야 한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 장관):"사항들을 입수해서 입증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했는데 수사지휘권이라는 게 신중하게 행사돼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선 아이폰의 부실한 AS 논란과 관련해 애플 본사의 고위 임원을 상대로 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권택기(한나라당 의원):"애플사가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한국 소비자를 존중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환경부 국감은 청와대의 4대강 지침 문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국감을 끝으로 13개 일반 상임위별 국정감사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과 피감기관들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다소 맥빠진 국감이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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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국감서 재공방
    • 입력 2010-10-22 07:18:30
    • 수정2010-10-22 07: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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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주간 이어진 올해 국정감사가 사실상 오늘 끝납니다. 어제 국감에선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4대강 사업 등 핵심 쟁점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이 또다시 쟁점이 됐습니다. 총리실 국감과 법무부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 지시사항'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찰 실무자의 수첩 사본을 공개하면서 수사지휘권 발동과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수첩은 80여 페이지인데 곳곳에 BH라고 적혀 있다. 새로운 사실이 나왔으니 재수사해야 한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 장관):"사항들을 입수해서 입증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했는데 수사지휘권이라는 게 신중하게 행사돼야..."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선 아이폰의 부실한 AS 논란과 관련해 애플 본사의 고위 임원을 상대로 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권택기(한나라당 의원):"애플사가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한국 소비자를 존중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환경부 국감은 청와대의 4대강 지침 문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국감을 끝으로 13개 일반 상임위별 국정감사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과 피감기관들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 등으로 다소 맥빠진 국감이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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