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광 계열사 직원이 청와대 행정관을 성접대했던 사건도 검찰이 재수사합니다.
당시 성매매만 인정하고 뇌물 혐의에 대해선 면죄부를 줬던 검찰.
스스로 뒤집을 수 있을까요.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청와대 행정관 등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가 해직된 태광 티브로드 전 팀장 문모 씨가 지난 6월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회사에서 시킨 대로 했는데 억울하게 해고당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특히 지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는 회사의 지시로 조직적인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접대가 이뤄진 시기는 태광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와 관련해 방통위의 승인 결정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현장 수사를 했던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 역시 문 팀장이 회사를 잘 봐달라는 취지로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청와대 행정관들의 뇌물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도, 넉 달 뒤 검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KBS 취재결과 접대 자리에 청와대 행정관 2명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1명 외에,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는 정황을 경찰이 포착하고 수사했지만, 누구인지 밝혀내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태광 측의 조직적인 정관계 로비 정황이 다시 드러남에 따라 이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조만간 문 씨를 비롯한 과거 성접대 사건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태광 계열사 직원이 청와대 행정관을 성접대했던 사건도 검찰이 재수사합니다.
당시 성매매만 인정하고 뇌물 혐의에 대해선 면죄부를 줬던 검찰.
스스로 뒤집을 수 있을까요.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청와대 행정관 등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가 해직된 태광 티브로드 전 팀장 문모 씨가 지난 6월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회사에서 시킨 대로 했는데 억울하게 해고당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특히 지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는 회사의 지시로 조직적인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접대가 이뤄진 시기는 태광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와 관련해 방통위의 승인 결정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현장 수사를 했던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 역시 문 팀장이 회사를 잘 봐달라는 취지로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청와대 행정관들의 뇌물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도, 넉 달 뒤 검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KBS 취재결과 접대 자리에 청와대 행정관 2명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1명 외에,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는 정황을 경찰이 포착하고 수사했지만, 누구인지 밝혀내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태광 측의 조직적인 정관계 로비 정황이 다시 드러남에 따라 이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조만간 문 씨를 비롯한 과거 성접대 사건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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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청와대 행정관 ‘성 접대’ 사건 재수사
-
- 입력 2010-10-22 22:18:01
<앵커 멘트>
태광 계열사 직원이 청와대 행정관을 성접대했던 사건도 검찰이 재수사합니다.
당시 성매매만 인정하고 뇌물 혐의에 대해선 면죄부를 줬던 검찰.
스스로 뒤집을 수 있을까요.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청와대 행정관 등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가 해직된 태광 티브로드 전 팀장 문모 씨가 지난 6월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회사에서 시킨 대로 했는데 억울하게 해고당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특히 지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는 회사의 지시로 조직적인 로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 접대가 이뤄진 시기는 태광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와 관련해 방통위의 승인 결정을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현장 수사를 했던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 역시 문 팀장이 회사를 잘 봐달라는 취지로 접대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청와대 행정관들의 뇌물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도, 넉 달 뒤 검찰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KBS 취재결과 접대 자리에 청와대 행정관 2명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1명 외에,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는 정황을 경찰이 포착하고 수사했지만, 누구인지 밝혀내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태광 측의 조직적인 정관계 로비 정황이 다시 드러남에 따라 이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조만간 문 씨를 비롯한 과거 성접대 사건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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