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선수재’ 천신일 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0.10.28 (22:14) 수정 2010.10.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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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이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형사 처벌하기 위한 막바지 수순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세중나모여행 천신일 회장의 회사 집무실과 개인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녹취> 세중나모여행 직원(음성변조) : "회장님의 개인 집무실이 있는 걸로 알고 (검찰이) 오신 것 같아요. 여기 회장님 관련 자료들 다 보시고 그랬거든요."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대표 이모 씨로부터 주식과 현금 등 40억 원 상당을 금품을 받은 혐의 때문입니다.



천 회장이 우리은행 등 여러 시중 은행에 임천공업에 대한 대출청탁 등을 해준 대가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미 은행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압수수색은 알선수재 혐의로 천 회장을 형사 처벌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김준규(검찰총장/지난 18일 국정감사) : "자세한 수사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소환통보를 했고요,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내 현 정권 실세로 불리던 천신일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던 지난 8월 해외로 나가 두 달째 사실상 도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천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귀국 즉시 소환하는 방안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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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선수재’ 천신일 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 입력 2010-10-28 22:14:04
    • 수정2010-10-28 22:38:05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이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형사 처벌하기 위한 막바지 수순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세중나모여행 천신일 회장의 회사 집무실과 개인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녹취> 세중나모여행 직원(음성변조) : "회장님의 개인 집무실이 있는 걸로 알고 (검찰이) 오신 것 같아요. 여기 회장님 관련 자료들 다 보시고 그랬거든요."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대표 이모 씨로부터 주식과 현금 등 40억 원 상당을 금품을 받은 혐의 때문입니다.

천 회장이 우리은행 등 여러 시중 은행에 임천공업에 대한 대출청탁 등을 해준 대가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미 은행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압수수색은 알선수재 혐의로 천 회장을 형사 처벌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으로 해석됩니다.

<녹취> 김준규(검찰총장/지난 18일 국정감사) : "자세한 수사상황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소환통보를 했고요,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내 현 정권 실세로 불리던 천신일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던 지난 8월 해외로 나가 두 달째 사실상 도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천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귀국 즉시 소환하는 방안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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