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사상자 700명 넘어…‘화산지킴이’ 숨져

입력 2010.10.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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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지진 해일과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 실종자가 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민들에게 존경을 받아오던 화산 지킴이 노인도 숨진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높이 3미터의 지진 해일이 휩쓴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집과 나무들이 있던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자꾸만 커져 사망 실종자 수는 7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마리노(생존자) : "보트가 폭발해서 피했습니다. 우리는 물에 빠졌고, 파도에 휩쓸렸다가 나무에 걸렸습니다."

우선 화물기등으로 일부 구호대와 장비는 도착했습니다.

함께 도착한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노래를 선창하며, 애써 주민들을 위로합니다.

그러나 뱃길이 거센 파도로 계속 막혀 본격적인 구호는 발목이 잡혔습니다.

머라피 화산 주변 16킬로 미터에 또 다시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머라피 화산의 2차 폭발 가능성이 감지됐게 때문입니다.

사망자는 이미 33명을 넘었는데 옛 인도네시아 왕실로부터 머라피 산 지킴이로 불리던 80대 마을 지도자 마리잔도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투키조(구호대장) : "보시듯이 이 마을은 완전히 폐허로 변했고, 이 마을 주택의 80% 이상이 붕괴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년시절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인근국인 호주 총리등 각국이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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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사상자 700명 넘어…‘화산지킴이’ 숨져
    • 입력 2010-10-28 2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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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지진 해일과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 실종자가 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민들에게 존경을 받아오던 화산 지킴이 노인도 숨진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높이 3미터의 지진 해일이 휩쓴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집과 나무들이 있던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자꾸만 커져 사망 실종자 수는 7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마리노(생존자) : "보트가 폭발해서 피했습니다. 우리는 물에 빠졌고, 파도에 휩쓸렸다가 나무에 걸렸습니다." 우선 화물기등으로 일부 구호대와 장비는 도착했습니다. 함께 도착한 인도네시아 부통령이 노래를 선창하며, 애써 주민들을 위로합니다. 그러나 뱃길이 거센 파도로 계속 막혀 본격적인 구호는 발목이 잡혔습니다. 머라피 화산 주변 16킬로 미터에 또 다시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머라피 화산의 2차 폭발 가능성이 감지됐게 때문입니다. 사망자는 이미 33명을 넘었는데 옛 인도네시아 왕실로부터 머라피 산 지킴이로 불리던 80대 마을 지도자 마리잔도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인터뷰>투키조(구호대장) : "보시듯이 이 마을은 완전히 폐허로 변했고, 이 마을 주택의 80% 이상이 붕괴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년시절을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인근국인 호주 총리등 각국이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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