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게 없는 ‘만물상’ 짝퉁 도매상 적발

입력 2010.10.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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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젠 가짜 명품도 ’기업형’으로 찍어내고 유통시킵니다.



한 도매상이 적발됐는데 옷에, 가방에, 백화점이 따로 없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택가입니다.



창고처럼 개조된 집 안에 가짜 명품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시계부터 가방, 지갑, 열쇠고리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31살 김 모씨 등은 서울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짝퉁 공장에서 물건들을 사와, 지방의 소매업자들에게 공급해 왔습니다.



짝퉁 도매상인 셈입니다.



<녹취>김 모 씨(중간 도매상) : "필요한 것들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돼요. 시장에선 서로 다 알아서 가면 다 있으니까."



이들은 짝퉁 천 여 가지 품목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는 이처럼 가짜 명품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려고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어 상품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가짜 명품이 활개를 치는 가운데 유통 과정이 세분화돼, 최근엔 이른바 ’짝퉁 도매상’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합니다.



<인터뷰>김선겸(고양서 사이버수사팀장) : "사이트 운영자까리 물건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도매상을 찾고 있고요."



경찰은 짝퉁 제조 공장과 소매상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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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는 게 없는 ‘만물상’ 짝퉁 도매상 적발
    • 입력 2010-10-28 22:14:15
    뉴스 9
<앵커 멘트>

이젠 가짜 명품도 ’기업형’으로 찍어내고 유통시킵니다.

한 도매상이 적발됐는데 옷에, 가방에, 백화점이 따로 없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주택가입니다.

창고처럼 개조된 집 안에 가짜 명품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시계부터 가방, 지갑, 열쇠고리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31살 김 모씨 등은 서울 지역에 흩어져 있는 짝퉁 공장에서 물건들을 사와, 지방의 소매업자들에게 공급해 왔습니다.

짝퉁 도매상인 셈입니다.

<녹취>김 모 씨(중간 도매상) : "필요한 것들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돼요. 시장에선 서로 다 알아서 가면 다 있으니까."

이들은 짝퉁 천 여 가지 품목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했습니다.

사이트 운영자는 이처럼 가짜 명품을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려고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어 상품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가짜 명품이 활개를 치는 가운데 유통 과정이 세분화돼, 최근엔 이른바 ’짝퉁 도매상’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합니다.

<인터뷰>김선겸(고양서 사이버수사팀장) : "사이트 운영자까리 물건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도매상을 찾고 있고요."

경찰은 짝퉁 제조 공장과 소매상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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