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강의 기부’…새로운 기부문화

입력 2010.10.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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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위터를 통해 자발적으로 나선 학자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 강연'을 열었습니다.

강의도 이제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합니다.

학교에선 다소 어려웠던 의학 내용이 친절하고 쉬운 설명에 초등학생 귀에도 쏙쏙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응수(서울 발산초등학교 6학년) : "뇌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걸 재밌게 설 명해 주시니까 이제 과학에 대한 흥미가 생길 것 같아요."

건축가 선생님의 한옥 강의도 진행됩니다.

오늘 강의는 오후 2시부터 두시간 동안 전국 22개 도시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의사와 약사 등 60여 명의 이공계 석박사가 참여했고, 3천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초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의 기부를 제안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 " 아이들은 과학자가 직접 들려주는 과학 강연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과학을 굉장히 멀게 생각하고"

기부 참여자들은 1년 뒤에는 강의 분야를 전 학문으로 확대해 전국에서 다시 한 번 강의 기부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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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위터로 ‘강의 기부’…새로운 기부문화
    • 입력 2010-10-30 21:43:22
    뉴스 9
<앵커 멘트> 트위터를 통해 자발적으로 나선 학자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과학 강연'을 열었습니다. 강의도 이제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설명합니다. 학교에선 다소 어려웠던 의학 내용이 친절하고 쉬운 설명에 초등학생 귀에도 쏙쏙 들어옵니다. <인터뷰> 김응수(서울 발산초등학교 6학년) : "뇌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걸 재밌게 설 명해 주시니까 이제 과학에 대한 흥미가 생길 것 같아요." 건축가 선생님의 한옥 강의도 진행됩니다. 오늘 강의는 오후 2시부터 두시간 동안 전국 22개 도시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의사와 약사 등 60여 명의 이공계 석박사가 참여했고, 3천여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초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의 기부를 제안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인터뷰>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 " 아이들은 과학자가 직접 들려주는 과학 강연을 들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그래서 과학을 굉장히 멀게 생각하고" 기부 참여자들은 1년 뒤에는 강의 분야를 전 학문으로 확대해 전국에서 다시 한 번 강의 기부를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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