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받침대만 잘 써도 목 부상 위험 예방

입력 2010.10.31 (21:53) 수정 2010.10.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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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중에 뒤차에 받히면, 충격이 크지 않았어도 목을 다치기가 쉬운데요.

이런 위험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량에 대한 후방 추돌 실험입니다.

평가 등급이 낮은 머리 지지대가 장착된 차량에 뒤에서 충격이 가해지자 굽어 있던 목뼈가 곧게 펴집니다.

추돌 시 목을 다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유한길(자생한방병원장) : "앞쪽 인대는 갑자기 늘어나겠죠. 뒤 인대는 찝어지고...그래서 손상이 되죠. 앞뒤로..."

반면 안전도가 높은 머리 지지대가 장착된 차는 추돌이 되더라도 목 모양이 유지됩니다.

보험개발원이 실험한 결과 2006년 이전에 생산된 13 차종은 모두 평가 등급이 낮았습니다.

2000년식 차를 몰던 유창욱 씨 역시 강하지 않은 추돌에도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창욱(교통사고 피해자) : "충격이 크지 않았는데도 다음날 일어나보니까 목 뻐근한 게 어깨까지..."

추돌시 머리가 머리 지지대에 닿는 시간이 짧을수록 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데, 오래된 차량의 경우 이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조 지지대만 잘 사용해도 목 부상 위험을 절반 아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송(보험개발원 팀장) : "바른 자세로 앉았을 때 머리 지지대와 6cm이상 벗어나면 보조 지지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 지지대는 차량에 장착된 지지대와 비슷한 정도로 딱딱해야 하고, 머리 바로 아랫부분을 받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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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받침대만 잘 써도 목 부상 위험 예방
    • 입력 2010-10-31 21:53:36
    • 수정2010-10-31 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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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중에 뒤차에 받히면, 충격이 크지 않았어도 목을 다치기가 쉬운데요. 이런 위험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차량에 대한 후방 추돌 실험입니다. 평가 등급이 낮은 머리 지지대가 장착된 차량에 뒤에서 충격이 가해지자 굽어 있던 목뼈가 곧게 펴집니다. 추돌 시 목을 다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유한길(자생한방병원장) : "앞쪽 인대는 갑자기 늘어나겠죠. 뒤 인대는 찝어지고...그래서 손상이 되죠. 앞뒤로..." 반면 안전도가 높은 머리 지지대가 장착된 차는 추돌이 되더라도 목 모양이 유지됩니다. 보험개발원이 실험한 결과 2006년 이전에 생산된 13 차종은 모두 평가 등급이 낮았습니다. 2000년식 차를 몰던 유창욱 씨 역시 강하지 않은 추돌에도 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창욱(교통사고 피해자) : "충격이 크지 않았는데도 다음날 일어나보니까 목 뻐근한 게 어깨까지..." 추돌시 머리가 머리 지지대에 닿는 시간이 짧을수록 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데, 오래된 차량의 경우 이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조 지지대만 잘 사용해도 목 부상 위험을 절반 아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인송(보험개발원 팀장) : "바른 자세로 앉았을 때 머리 지지대와 6cm이상 벗어나면 보조 지지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 지지대는 차량에 장착된 지지대와 비슷한 정도로 딱딱해야 하고, 머리 바로 아랫부분을 받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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