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예상 外

입력 2010.11.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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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치러집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약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간선거가 우리시각 오늘밤 8시부터 투표에 들어갑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평가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인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임기 6년인 상원의원 37명을 각각 선출합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공화당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는 과반인 218석을 훨씬 능가하고 상원에서도 과반에 육박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막판 10여개주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양당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오바마가 투표용지에 없다고 해서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변화는 위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녹취>페일린(공화당 전 부통령후보) : "사람들은 오바마 당신이 나라를 망쳤다고 합니다.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당신의 약속을 믿고 지난 2년을 참았습니다."



공화당은 선거이후 건강보험 개혁법안 등 오바마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각종 정책을 무효화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어 행정부와의 대립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미 FTA에 우호적인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지지부진한 한미 FTA 추가 협의와 의회 비준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또 폭탄 소포 적발



<앵커 멘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노린 폭발물 소포가 그리스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3개 외국 대사관을 수신자로 한 폭발물 소포도 발견돼 용의자 4명이 체포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르코지 대통령을 노린 폭발물 테러 기도가 그리스에서 적발됐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부비트랩 형태의 폭발물 소포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또 벨기에와 네덜란드,멕시코 등 3개국 대사관으로 배달되도록 한 폭발물 소포도 적발하고 관련 용의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정치인의 자택과 사무실에 방화 공격을 일삼는 과격 단체의 일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들은 20대 남자로, 1명은 권총을 소지했고, 또 1명은 방탄복과 가발을 쓰고 있다 붙잡혔습니다.



소포 하나는 아테네의 택배회사에서 분류 도중 터지는 바람에 여직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알 카에다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리스의 좌파 게릴라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강도 분장 촬영 중 오인 피격 사망



강도로 분장해 영화를 찍던 배우가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영국 영화감독의 영화가 촬영 중이었는데요, 커크 아벨라라는 현지 영화배우가 가짜 총을 메고 강도 역할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한밤 중, 영화 촬영 중인지 몰랐던 경비원이 배우를 진짜 괴한으로 오인하고 총을 쐈는데요, 이 경비원은 현재 살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라피 화산 또 폭발...주민 대피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의 머라피 화산이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뜨거운 열구름이 상공을 뒤덮고 화산재는 1킬로미터 높이까지 솟구쳤습니다.



아직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민 6만여 명은 아찔했던 며칠 전을 기억하며 부랴부랴 대피했습니다.



쿠릴 방문...반발



<앵커 멘트>



러시아와 일본 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를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전격 방문했습니다. 일본은 국민감정을 내세우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방문한 곳은 영토 분쟁 중인 남쿠릴 4개 섬 가운데 쿠나시르입니다.



일본 홋카이도섬과는 불과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쿠릴 섬을 방문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해안가에서 바다 건너편을 응시했습니다.



이어 수산물가공공장과 상점 등을 돌아보며 쿠릴 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영토 문제와 관련한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쿠릴에 더 많은 러시아인이 살아야 한다며 실효적 지배를 과시했습니다.



<녹취>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 "조만간에 쿠릴 섬이 러시아 본토만큼 잘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은 두 나라의 협공을 당하는 형세가 됐습니다.



일본 총리는 남쿠릴열도는 자국의 영토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총리) : “러시아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방문한 것을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는 주일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항의했고 러 외무부는 일본의 반응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의 정상은 이번 달 각종 국제회의에서 만나게 됩니다.



양국 관계가 냉각될 것을 예측하면서도 이번 방문을 강행한 러 정부의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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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예상 外
    • 입력 2010-11-02 14:25:1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치러집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약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간선거가 우리시각 오늘밤 8시부터 투표에 들어갑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년을 평가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인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임기 6년인 상원의원 37명을 각각 선출합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공화당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하원에서는 과반인 218석을 훨씬 능가하고 상원에서도 과반에 육박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막판 10여개주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양당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는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오바마가 투표용지에 없다고 해서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변화는 위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녹취>페일린(공화당 전 부통령후보) : "사람들은 오바마 당신이 나라를 망쳤다고 합니다. 경제를 재건하겠다는 당신의 약속을 믿고 지난 2년을 참았습니다."

공화당은 선거이후 건강보험 개혁법안 등 오바마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각종 정책을 무효화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어 행정부와의 대립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한미 FTA에 우호적인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지지부진한 한미 FTA 추가 협의와 의회 비준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또 폭탄 소포 적발

<앵커 멘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노린 폭발물 소포가 그리스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3개 외국 대사관을 수신자로 한 폭발물 소포도 발견돼 용의자 4명이 체포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르코지 대통령을 노린 폭발물 테러 기도가 그리스에서 적발됐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수신자로 한 부비트랩 형태의 폭발물 소포를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또 벨기에와 네덜란드,멕시코 등 3개국 대사관으로 배달되도록 한 폭발물 소포도 적발하고 관련 용의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정치인의 자택과 사무실에 방화 공격을 일삼는 과격 단체의 일원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들은 20대 남자로, 1명은 권총을 소지했고, 또 1명은 방탄복과 가발을 쓰고 있다 붙잡혔습니다.

소포 하나는 아테네의 택배회사에서 분류 도중 터지는 바람에 여직원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알 카에다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리스의 좌파 게릴라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강도 분장 촬영 중 오인 피격 사망

강도로 분장해 영화를 찍던 배우가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필리핀 세부에서 영국 영화감독의 영화가 촬영 중이었는데요, 커크 아벨라라는 현지 영화배우가 가짜 총을 메고 강도 역할을 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한밤 중, 영화 촬영 중인지 몰랐던 경비원이 배우를 진짜 괴한으로 오인하고 총을 쐈는데요, 이 경비원은 현재 살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라피 화산 또 폭발...주민 대피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네시아의 머라피 화산이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뜨거운 열구름이 상공을 뒤덮고 화산재는 1킬로미터 높이까지 솟구쳤습니다.

아직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민 6만여 명은 아찔했던 며칠 전을 기억하며 부랴부랴 대피했습니다.

쿠릴 방문...반발

<앵커 멘트>

러시아와 일본 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를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 전격 방문했습니다. 일본은 국민감정을 내세우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방문한 곳은 영토 분쟁 중인 남쿠릴 4개 섬 가운데 쿠나시르입니다.

일본 홋카이도섬과는 불과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쿠릴 섬을 방문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해안가에서 바다 건너편을 응시했습니다.

이어 수산물가공공장과 상점 등을 돌아보며 쿠릴 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영토 문제와 관련한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쿠릴에 더 많은 러시아인이 살아야 한다며 실효적 지배를 과시했습니다.

<녹취>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 "조만간에 쿠릴 섬이 러시아 본토만큼 잘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은 두 나라의 협공을 당하는 형세가 됐습니다.

일본 총리는 남쿠릴열도는 자국의 영토라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일본 총리) : “러시아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방문한 것을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는 주일 러시아 대사를 불러 항의했고 러 외무부는 일본의 반응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와 일본의 정상은 이번 달 각종 국제회의에서 만나게 됩니다.

양국 관계가 냉각될 것을 예측하면서도 이번 방문을 강행한 러 정부의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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