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성공 개최 염원 담은 ‘시민들의 메세지’

<앵커 멘트>

G20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시민들이 G20 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G20을 계기로 한국을 세계에 많이 홍보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임영선(초등학생) : "(G20 외국 정상들이 오면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우리나라 음식들을 많이 먹고 각자 자기 나라에서 홍보해 줬으면 좋겠어요."

G20 정상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엔 G20 성공 개최에 대한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시민들은 코엑스 G20 회의장에 마련된 행사장과 이동식 버스에서 소중한 의견을 하나 하나 남겼습니다.

<녹취> "G20 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더욱 더 위상이 세계에 알려질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참가 방식을 통해 지난 한달동안 모인 국민들의 메시지는 모두 17,884건에 이릅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6,8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중국, 일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녹취>하윤정(대학생) :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학생이라 G20 개최를 계기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남겼습니다."

이탈리아 총리에게는 명품 산업과 배낭 여행객에 대한 신변보호를 묻는 질문이,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에게는 KBS 제빵왕 김탁구의 인기를 계기로 프랑스의 빵 제조기법을 묻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G20 준비위원회는 만 7천여건의 메시지를 국가별로 분류해 청와대를 비롯해 각 국 대사관을 통해 정상들에게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