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50-50

입력 2001.07.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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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울산 현대의 김현석이 83년 국내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초로 50득점, 50도움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전북 현대는 감독까지 교체했습니다마는 첫 승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현석이 마침내 50-50 클럽의 첫 주인이 됐습니다.
99골 도움 49개를 기록중이던 김현석은 전남과의 광양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추가해 프로 입문 12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현석(울산 현대): 기록에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팀이 이기는 데 충실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울산 현대는 세자르에게 연속 2골을 내줘 전남에 2:1로 역전패했습니다.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 남대식 감독은 혹독한 프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전북은 비에라와 김도훈이 전반에 두 골을 뽑아 첫승을 눈앞에 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관록은 무시할 수 없는 법.
백전노장 김 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후반 들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산드로의 2골과 고종수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3:2로 대역전승을 거둔 수원은 4연승을 달렸고 전북은 9경기째 무승으로 새 감독 데뷔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남대식(전북 현대 신임감독): 어차피 한 번 넘어야 할 산인데 이걸 계기로 해 가지고 저희 팀에 대해서도 다 알았으니까 좀더 분발해 가지고 다음 게임부터는 잘 하겠습니다.
⊙김 호(수원 삼성 감독): 날도 덥고 하니까 상대의 체력이 저하돼 있고 후반전에 아마 회복이 좀 될 것 같아서 선수들한테 좀 주문을 했는데 그것이 아마 주효된 것 같습니다.
⊙기자: 부천 원정에 나선 포항은 이승엽의 중거리포로 홈팀 부천 SK를 1:0으로 따돌렸습니다.
포항은 8경기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렸고 부산은 대전을 1:0으로 이겼습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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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50-50
    • 입력 2001-07-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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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입니다. 울산 현대의 김현석이 83년 국내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초로 50득점, 50도움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전북 현대는 감독까지 교체했습니다마는 첫 승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현석이 마침내 50-50 클럽의 첫 주인이 됐습니다. 99골 도움 49개를 기록중이던 김현석은 전남과의 광양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추가해 프로 입문 12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현석(울산 현대): 기록에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팀이 이기는 데 충실했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울산 현대는 세자르에게 연속 2골을 내줘 전남에 2:1로 역전패했습니다.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 남대식 감독은 혹독한 프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전북은 비에라와 김도훈이 전반에 두 골을 뽑아 첫승을 눈앞에 둔 듯 했습니다. 그러나 관록은 무시할 수 없는 법. 백전노장 김 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후반 들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산드로의 2골과 고종수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3:2로 대역전승을 거둔 수원은 4연승을 달렸고 전북은 9경기째 무승으로 새 감독 데뷔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남대식(전북 현대 신임감독): 어차피 한 번 넘어야 할 산인데 이걸 계기로 해 가지고 저희 팀에 대해서도 다 알았으니까 좀더 분발해 가지고 다음 게임부터는 잘 하겠습니다. ⊙김 호(수원 삼성 감독): 날도 덥고 하니까 상대의 체력이 저하돼 있고 후반전에 아마 회복이 좀 될 것 같아서 선수들한테 좀 주문을 했는데 그것이 아마 주효된 것 같습니다. ⊙기자: 부천 원정에 나선 포항은 이승엽의 중거리포로 홈팀 부천 SK를 1:0으로 따돌렸습니다. 포항은 8경기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렸고 부산은 대전을 1:0으로 이겼습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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