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오류로 ‘대입 수시 합격자 번복’ 파문

입력 2010.11.05 (22:38) 수정 2010.11.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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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숭실대학교가 수시 1차에서 전원을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 번복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전산오류 탓인데, 순식간에 탈락자가 된 수험생은 마음은 어떨까요?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11학년도 수시 1차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숭실대학교는 합격자 공개 20분 만에 돌연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지원자 만4천6백여 명 모두 합격 처리가 돼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미옥(서울 방화동) : "제가 합격이라고 뜬 거에요. 같이 시험본 제 동생도 확인해보니 합격인거에요."



숭실대는 전산 오류를 확인한 뒤 당초 합격자 8백80여 명을 제외한 만 3천 7백여 명의 수험생에게 불합격 통보했습니다.



불과 몇시간새 당락이 뒤바뀐 수험생들.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임영진(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 "가족이 다 암울해지고 뭐라고 할 수가 없더라고요. 기쁨의 눈물이 슬픔으로 눈물로 바뀐거죠."



숭실대 측은 오늘 사고가 입시 전산 관리를 맡은 대행업체 전산담당자의 단순 실수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인터뷰>고승원(숭실대학교 입학과리과장) : "총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합격으로 잘못 조회된 학생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사과문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숭실대의 허술한 입시 행정 관리로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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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산 오류로 ‘대입 수시 합격자 번복’ 파문
    • 입력 2010-11-05 22:38:30
    • 수정2010-11-05 22:56:05
    뉴스 9
<앵커 멘트>

숭실대학교가 수시 1차에서 전원을 최종 합격자로 발표했다 번복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전산오류 탓인데, 순식간에 탈락자가 된 수험생은 마음은 어떨까요?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2011학년도 수시 1차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숭실대학교는 합격자 공개 20분 만에 돌연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지원자 만4천6백여 명 모두 합격 처리가 돼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미옥(서울 방화동) : "제가 합격이라고 뜬 거에요. 같이 시험본 제 동생도 확인해보니 합격인거에요."

숭실대는 전산 오류를 확인한 뒤 당초 합격자 8백80여 명을 제외한 만 3천 7백여 명의 수험생에게 불합격 통보했습니다.

불과 몇시간새 당락이 뒤바뀐 수험생들.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임영진(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 "가족이 다 암울해지고 뭐라고 할 수가 없더라고요. 기쁨의 눈물이 슬픔으로 눈물로 바뀐거죠."

숭실대 측은 오늘 사고가 입시 전산 관리를 맡은 대행업체 전산담당자의 단순 실수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사과했습니다.

<인터뷰>고승원(숭실대학교 입학과리과장) : "총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합격으로 잘못 조회된 학생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사과문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숭실대의 허술한 입시 행정 관리로 수능을 코앞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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