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광산 공동 개발

입력 2001.07.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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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북한지역 광산 개발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남북은 다음 달 고가의 광물질인 탄탈륨 광산개발을 시작하고 이어서 300조원대로 추정되는 북한지역 광물질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지역의 광산 개발은 대한광업진흥공사와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지난달에 합의서를 작성하면서 빠르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우선 다음 달에 휴전선 북쪽에 강원도 평강군 압동광산부터 개발이 시작됩니다.
북한 압동광산에서 가져온 탄탈륨입니다.
전자제품의 기초 재료로 kg당 가격이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의 광물입니다.
압동광산에 이어 황해남도 청단광산의 장석과 함경남도 검덕광산의 아연, 용양광산의 마그네사이트, 함경북도 무산광산의 철광석, 황해북도 홀동광산의 금 등이 차례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미 몇 곳은 탐사팀이 오가면서 매장량과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우리가 전량 수입하는 철이 30억톤이나 매장돼 있고 유연탄과 마그네사이트, 금 등의 매장량도 풍부해 잠재 가치가 300조원이 넘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은 미국, 일본 등 각국이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어서 남북한 공동개발은 민족적인 자원확보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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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광산 공동 개발
    • 입력 2001-07-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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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북한지역 광산 개발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남북은 다음 달 고가의 광물질인 탄탈륨 광산개발을 시작하고 이어서 300조원대로 추정되는 북한지역 광물질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박영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지역의 광산 개발은 대한광업진흥공사와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가 지난달에 합의서를 작성하면서 빠르게 진척되고 있습니다. 우선 다음 달에 휴전선 북쪽에 강원도 평강군 압동광산부터 개발이 시작됩니다. 북한 압동광산에서 가져온 탄탈륨입니다. 전자제품의 기초 재료로 kg당 가격이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의 광물입니다. 압동광산에 이어 황해남도 청단광산의 장석과 함경남도 검덕광산의 아연, 용양광산의 마그네사이트, 함경북도 무산광산의 철광석, 황해북도 홀동광산의 금 등이 차례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미 몇 곳은 탐사팀이 오가면서 매장량과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우리가 전량 수입하는 철이 30억톤이나 매장돼 있고 유연탄과 마그네사이트, 금 등의 매장량도 풍부해 잠재 가치가 300조원이 넘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은 미국, 일본 등 각국이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어서 남북한 공동개발은 민족적인 자원확보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닙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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