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 환경주의자들과 경찰이, 핵폐기물이 수송되는 철로 곳곳에서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적극 활용하기로 방침을 변경하면서, 양측 간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치솟는 반핵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가 발사됩니다.
핵폐기물이 수송될 철도 길목에 장애물을 놓는 시위대.
환경주의자 등 3만여 명과 경찰 사이에 벌어진 몸싸움은 전쟁터를 연상시킬 만큼 격했습니다.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진압용 장갑차에 방화를 시도했고, 경찰은, 시위대 얼굴에 진압용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핵폐기물, 천2백여 톤이 옮겨지는 철길은 천 킬로미터.
양측의 격한 충돌 속에 '가다, 서다' 를 반복한 열차는, 출발한 지 나흘이 됐지만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방크(시위 참가자): "우리는 정부가 오랫동안 핵폐기물을 모아뒀던 저장소 인근에서, 정부 방침을 바꾸기 위한 연좌시위도 벌일 겁니다."
시위대는 방사성 핵폐기물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 그 자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독일 정부는 적극적인 활용으로 방침을 변경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포기한다면 도리어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도 늘게 될 거란 이유에서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독일 환경주의자들과 경찰이, 핵폐기물이 수송되는 철로 곳곳에서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적극 활용하기로 방침을 변경하면서, 양측 간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치솟는 반핵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가 발사됩니다.
핵폐기물이 수송될 철도 길목에 장애물을 놓는 시위대.
환경주의자 등 3만여 명과 경찰 사이에 벌어진 몸싸움은 전쟁터를 연상시킬 만큼 격했습니다.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진압용 장갑차에 방화를 시도했고, 경찰은, 시위대 얼굴에 진압용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핵폐기물, 천2백여 톤이 옮겨지는 철길은 천 킬로미터.
양측의 격한 충돌 속에 '가다, 서다' 를 반복한 열차는, 출발한 지 나흘이 됐지만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방크(시위 참가자): "우리는 정부가 오랫동안 핵폐기물을 모아뒀던 저장소 인근에서, 정부 방침을 바꾸기 위한 연좌시위도 벌일 겁니다."
시위대는 방사성 핵폐기물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 그 자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독일 정부는 적극적인 활용으로 방침을 변경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포기한다면 도리어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도 늘게 될 거란 이유에서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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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대규모 ‘반핵 시위’…충돌 격화
-
- 입력 2010-11-08 07:13:52
![](/data/news/2010/11/08/2189452_110.jpg)
<앵커 멘트>
독일 환경주의자들과 경찰이, 핵폐기물이 수송되는 철로 곳곳에서 격렬히 충돌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적극 활용하기로 방침을 변경하면서, 양측 간 충돌이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기가 치솟는 반핵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가 발사됩니다.
핵폐기물이 수송될 철도 길목에 장애물을 놓는 시위대.
환경주의자 등 3만여 명과 경찰 사이에 벌어진 몸싸움은 전쟁터를 연상시킬 만큼 격했습니다.
시위대는 화염병을 던지며 진압용 장갑차에 방화를 시도했고, 경찰은, 시위대 얼굴에 진압용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핵폐기물, 천2백여 톤이 옮겨지는 철길은 천 킬로미터.
양측의 격한 충돌 속에 '가다, 서다' 를 반복한 열차는, 출발한 지 나흘이 됐지만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방크(시위 참가자): "우리는 정부가 오랫동안 핵폐기물을 모아뒀던 저장소 인근에서, 정부 방침을 바꾸기 위한 연좌시위도 벌일 겁니다."
시위대는 방사성 핵폐기물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 그 자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독일 정부는 적극적인 활용으로 방침을 변경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포기한다면 도리어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아지고, 온실가스 배출도 늘게 될 거란 이유에서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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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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