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톰, 슈퍼맨, 로보캅. 영웅들이 화폭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재미있는 아시아 팝아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여인의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 낙타가 웃고 있습니다.
17세기 화가 귀도 레니의 명작을 비튼 겁니다.
미켄란젤로의 천장 벽화에는 아담과 이브 대신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고, 유명한 그리스 조각 '원반 던지는 사람'이 옷을 입었더니 걸작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만화 속 영웅 아톰의 얼굴이 화폭에 가득하고, 수퍼맨, 로보캅 등 할리우드 영웅들이 초상화의 주인공이 되어 현대적 영웅이란 과연 누군지 묻습니다.
<인터뷰>손동현(작가) : "어떤 대상을 선정하거나 할 때 대중문화에서 가져오는 게 실은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신용카드가 사람의 운명을 지배하고, 돈 보따리가 삶을 예속하고, 예술이 자판기 상품으로 취급받고, 현실과 게임을 구분할 수 없게 된 시대의 이중성이 작품마다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펭 멩보(중국 작가) : "새로운 작품을 구상할 때면 그것이 비디오게임이라는 매체와 잘 어울리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아시아 팝아트의 최신 흐름을 주도하는 한중일 세 나라 작가들의 대표작 백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대중문화가 다시 쓴 미술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아톰, 슈퍼맨, 로보캅. 영웅들이 화폭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재미있는 아시아 팝아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여인의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 낙타가 웃고 있습니다.
17세기 화가 귀도 레니의 명작을 비튼 겁니다.
미켄란젤로의 천장 벽화에는 아담과 이브 대신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고, 유명한 그리스 조각 '원반 던지는 사람'이 옷을 입었더니 걸작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만화 속 영웅 아톰의 얼굴이 화폭에 가득하고, 수퍼맨, 로보캅 등 할리우드 영웅들이 초상화의 주인공이 되어 현대적 영웅이란 과연 누군지 묻습니다.
<인터뷰>손동현(작가) : "어떤 대상을 선정하거나 할 때 대중문화에서 가져오는 게 실은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신용카드가 사람의 운명을 지배하고, 돈 보따리가 삶을 예속하고, 예술이 자판기 상품으로 취급받고, 현실과 게임을 구분할 수 없게 된 시대의 이중성이 작품마다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펭 멩보(중국 작가) : "새로운 작품을 구상할 때면 그것이 비디오게임이라는 매체와 잘 어울리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아시아 팝아트의 최신 흐름을 주도하는 한중일 세 나라 작가들의 대표작 백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대중문화가 다시 쓴 미술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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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톰·슈퍼맨 등 화폭 안에 ‘쏙’ 팝아트의 세계
-
- 입력 2010-11-10 22:15:07

<앵커 멘트>
아톰, 슈퍼맨, 로보캅. 영웅들이 화폭 안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재미있는 아시아 팝아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여인의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 낙타가 웃고 있습니다.
17세기 화가 귀도 레니의 명작을 비튼 겁니다.
미켄란젤로의 천장 벽화에는 아담과 이브 대신 역사 속 인물들이 등장하고, 유명한 그리스 조각 '원반 던지는 사람'이 옷을 입었더니 걸작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만화 속 영웅 아톰의 얼굴이 화폭에 가득하고, 수퍼맨, 로보캅 등 할리우드 영웅들이 초상화의 주인공이 되어 현대적 영웅이란 과연 누군지 묻습니다.
<인터뷰>손동현(작가) : "어떤 대상을 선정하거나 할 때 대중문화에서 가져오는 게 실은 자연스러운 일이었고."
신용카드가 사람의 운명을 지배하고, 돈 보따리가 삶을 예속하고, 예술이 자판기 상품으로 취급받고, 현실과 게임을 구분할 수 없게 된 시대의 이중성이 작품마다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인터뷰>펭 멩보(중국 작가) : "새로운 작품을 구상할 때면 그것이 비디오게임이라는 매체와 잘 어울리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아시아 팝아트의 최신 흐름을 주도하는 한중일 세 나라 작가들의 대표작 백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대중문화가 다시 쓴 미술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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