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에 부는 스포츠 한류

<앵커 멘트>

광저우에 가 있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 현지에서의 관심과 인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서도 일부 특급 연예인 못지 않은 한류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만인구를 자랑하는 광저우는 중국내 한류의 발원지입니다

이번 폐막식에서도 한국가수 비의 단독공연이 거론될 만큼 한국 문화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언론과 현지 시민들의 관심은 한국 스포츠 스타들로 옮겨졌습니다

1순위는 베이징 올림픽 수영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장린의 강력한 라이벌인 박태환.

연일 중국 언론에 오르내릴 만큼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표우메이화(중국CCTV 기자) : "중국에서 주목하는 선수이고 중국 내 팬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바둑의 이창호와 이세돌 역시 새로운 한류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바둑 동호인만 4천만이 넘는 중국에서 10대 스포츠 한류스타에 바둑선수가 무려 6명이나 선정될 만큼 한국 바둑의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인터뷰>시야 루이(광저우 바둑 동호인) : "이창호 9단은 바둑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간적인 품성이 매력적입니다."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갖춘 바둑의 이슬아와 당구의 차유람 역시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는 한류 유망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국 내 한류에 또다른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