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단신] 北,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 제의 外

입력 2010.11.13 (09:23) 수정 2010.11.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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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9일 개성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명승지 종합개발지도국이 이틀 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보내온 통지문에서 회담을 제의했으며, 정부는 북한의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2차례에 걸쳐 금강산 관광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으며 우리 정부는 이산 상봉행사 일정 등을 감안해 추후에 입장을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北 ‘김정은 배려’ 중국 방문 다시 허용



북한 당국이 최근 ’김정은의 배려’라고 선전하며, 부분적으로 중국 여행을 다시 허용하고, 중국 내 물품을 많이 받아오도록 간접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가 보도했습니다.



한 북한 내부 소식통은 이 매체에 당 대표자회 등 정치 일정으로 두 달 동안 금지됐던 중국 여행이 지난 5일부터 친지 방문에 한해 허용됐으며 각 지역의 당 선전부는 중국에 갔다가 들어올 때 돈과 물건을 제한하지 않을 테니 중국의 친척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아오라는 식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예전엔 여행 허가를 받기까지 석달이 넘게 걸렸는데, 요즘은 보름 정도면 가능해졌으며, 북한 당국은 이를 후계자 김정은의 배려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北, ‘15만명 석방’ 대사령 단행



북한 당국이 당 창건 65주년을 맞이해 지난 9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죄수 15만 명을 석방하는 대사령을 단행했다고,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이 전했습니다.



’좋은 벗들’은 이번에 풀려나거나 감형된 죄수 대부분이 생계형 범죄자나 우발적인 범죄자들로, 한국행을 시도했거나 사회 제도를 비판한 정치범과 강력범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먹고살기 위해 애쓰다가 잡혀 들어간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풀려나게 돼 다른 주민들도 제일처럼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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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단신] 北,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 제의 外
    • 입력 2010-11-13 09:23:08
    • 수정2010-11-13 09:30:22
    남북의 창
북한이 오는 19일 개성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해 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 명승지 종합개발지도국이 이틀 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보내온 통지문에서 회담을 제의했으며, 정부는 북한의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2차례에 걸쳐 금강산 관광 재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갖자고 제의했으며 우리 정부는 이산 상봉행사 일정 등을 감안해 추후에 입장을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北 ‘김정은 배려’ 중국 방문 다시 허용

북한 당국이 최근 ’김정은의 배려’라고 선전하며, 부분적으로 중국 여행을 다시 허용하고, 중국 내 물품을 많이 받아오도록 간접적으로 지시하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가 보도했습니다.

한 북한 내부 소식통은 이 매체에 당 대표자회 등 정치 일정으로 두 달 동안 금지됐던 중국 여행이 지난 5일부터 친지 방문에 한해 허용됐으며 각 지역의 당 선전부는 중국에 갔다가 들어올 때 돈과 물건을 제한하지 않을 테니 중국의 친척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아오라는 식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예전엔 여행 허가를 받기까지 석달이 넘게 걸렸는데, 요즘은 보름 정도면 가능해졌으며, 북한 당국은 이를 후계자 김정은의 배려라고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北, ‘15만명 석방’ 대사령 단행

북한 당국이 당 창건 65주년을 맞이해 지난 9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죄수 15만 명을 석방하는 대사령을 단행했다고,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이 전했습니다.

’좋은 벗들’은 이번에 풀려나거나 감형된 죄수 대부분이 생계형 범죄자나 우발적인 범죄자들로, 한국행을 시도했거나 사회 제도를 비판한 정치범과 강력범은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먹고살기 위해 애쓰다가 잡혀 들어간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풀려나게 돼 다른 주민들도 제일처럼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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