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 화재 “5분 내 신속히 대피해야”

입력 2010.11.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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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층 건물 중간층에 불이 났을때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화재 발생 불과 5분 만에 유독가스가 건물 전체로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초기 5분 내에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번지는 화염과 유독가스, 실제 불이 났을 땐 당황하지 말고 먼저, 화재 발생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자신보다 위층에 불이 났거나 아래층으로 대피가 쉬울 경우, 건물 1층으로 피합니다.

불이 난 곳 반대 방향의 비상계단을 이용하고, 유도등 불빛을 따라 내려갑니다.

<녹취> "고개를 숙이고 벽 쪽으로 붙어 이동하십시오."

반면, 자신보다 아래층에 화재가 발생했거나, 옥상 대피가 쉬운 경우 옥상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할 때는 유독가스 흡입을 막기 위해 젖은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합니다.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엘리베이터는 불길이 확산하는 통로가 되기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합니다.

이미 복도가 연기로 차서 나가기 어려울 땐 젖은 수건 등으로 문틈을 막고, 창문으로 가서 눈에 잘 띄는 색의 옷가지 등을 흔들어 구조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녹취>: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는 불과 5분 만에 건물 전체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진규(동작소방서 119구조대장) : "고층건물은 화재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피장소를 알아두어야 빨리 대피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1층으로 피하되 옥상이 가까울땐 옥상으로)"

또 건물에서 나온 뒤엔 다시 건물로 들어가선 안되고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경우엔 그 위치를 소방관에 즉시 알려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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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층 건물 화재 “5분 내 신속히 대피해야”
    • 입력 2010-11-16 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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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층 건물 중간층에 불이 났을때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화재 발생 불과 5분 만에 유독가스가 건물 전체로 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초기 5분 내에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김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번지는 화염과 유독가스, 실제 불이 났을 땐 당황하지 말고 먼저, 화재 발생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자신보다 위층에 불이 났거나 아래층으로 대피가 쉬울 경우, 건물 1층으로 피합니다. 불이 난 곳 반대 방향의 비상계단을 이용하고, 유도등 불빛을 따라 내려갑니다. <녹취> "고개를 숙이고 벽 쪽으로 붙어 이동하십시오." 반면, 자신보다 아래층에 화재가 발생했거나, 옥상 대피가 쉬운 경우 옥상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할 때는 유독가스 흡입을 막기 위해 젖은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합니다.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엘리베이터는 불길이 확산하는 통로가 되기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합니다. 이미 복도가 연기로 차서 나가기 어려울 땐 젖은 수건 등으로 문틈을 막고, 창문으로 가서 눈에 잘 띄는 색의 옷가지 등을 흔들어 구조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녹취>: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는 불과 5분 만에 건물 전체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황진규(동작소방서 119구조대장) : "고층건물은 화재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피장소를 알아두어야 빨리 대피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1층으로 피하되 옥상이 가까울땐 옥상으로)" 또 건물에서 나온 뒤엔 다시 건물로 들어가선 안되고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경우엔 그 위치를 소방관에 즉시 알려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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