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성 사고에 애타는 가족 ‘눈물’

<앵커 멘트>



경기를 끝낸 선수가 장모를 업은 사연은 무엇일까요?



또 용맹한 태권도 선수는 왜 1시간 이나 엉엉 울었을까요?



아시안게임에서 속출한 반전, 박대기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사이클 남자 개인 포인트 경기 결승 도중 조호성이 이란 선수와 충돌해 쓰러집니다.



부상을 입은 조호성은 투혼을 발휘해 다시 경기에 복귀했지만, 9위에 그쳤습니다.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조호성의 장모는 갑작스런 사위의 사고에 그만 실신했습니다.



조호성이 장모를 업어 휠체어로 옮긴 뒤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조호성 선수(부인) : "(어머니가) 기대도 많이 컷고…. 갑자기 넘어지는 바람에 쇼크가 있었던 거 같아요."



화려한 발차기에 상대 선수가 맥없이 나가떨어집니다.



세 번의 발차기가 성공하면서 점수는 9대 0.



점수대로 이긴 줄 알았던 타이완의 우수춘은 자신에게 몰수패가 선언되자 끝내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립니다.



조직위원회가 어제 금지령을 내린 구형 전자 호구를 착용했다는 사실이 경기도중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금메달이 유력하던 우수춘은 한 시간 동안이나 매트 위에서 울었습니다.



국가대표 유도 커플인 김병주, 김미정 부부가 자택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명 해설자로 활동 중인 부부는 황예슬, 김재범 선수의 결승전을 보면서 정곡을 찌르는 해설 대결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