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단정 훈련 중 전복…3명 사망·1명 중태

입력 2010.11.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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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한강에서 군용 보트가 뒤집혀 장병 3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거센 물살에 휘말린 것으로 보입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 구조 헬기가 여주 이포교 상공을 돌며 물에 빠진 장병들을 찾고 있습니다.

뭍으로 끌어올려진 일부 장병들은 이미 의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훈(여주소방서 119 구조대원) : "3명이 밖으로 나와 있었는데 한명은 의식이 없고 한 명에 대해서는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4대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여주 이포교 부근에서 육군 5군단 예하부대의 단정이 뒤집혔습니다.

<인터뷰> 공사 현장 관계자 : "저기에서 (뭔가) 떠내려와서 좀 이상한 사람인가 뭔가 가서 확인 좀 해보자해서 내려가서 사람이니까 보트들이 출동해서..."

이 사고로 단정에 타고 있던 8명 가운데 중대장 강인구 대위 등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다른 4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중입니다.

오늘 사고는 다음주 실시될 호국훈련을 앞두고 장병들이 수심을 측정하던 중, 강한 물살에 단정이 뒤집히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사고 당시 승선 장병 : "물살이 너무 세서 아무 것도 안 보이더라고요. 물 밖에..."

사고 단정 근처에는 다른 단정이 있었지만, 거센 물살 때문에 구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장병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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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단정 훈련 중 전복…3명 사망·1명 중태
    • 입력 2010-11-17 2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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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한강에서 군용 보트가 뒤집혀 장병 3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거센 물살에 휘말린 것으로 보입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 구조 헬기가 여주 이포교 상공을 돌며 물에 빠진 장병들을 찾고 있습니다. 뭍으로 끌어올려진 일부 장병들은 이미 의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종훈(여주소방서 119 구조대원) : "3명이 밖으로 나와 있었는데 한명은 의식이 없고 한 명에 대해서는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4대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여주 이포교 부근에서 육군 5군단 예하부대의 단정이 뒤집혔습니다. <인터뷰> 공사 현장 관계자 : "저기에서 (뭔가) 떠내려와서 좀 이상한 사람인가 뭔가 가서 확인 좀 해보자해서 내려가서 사람이니까 보트들이 출동해서..." 이 사고로 단정에 타고 있던 8명 가운데 중대장 강인구 대위 등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다른 4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중입니다. 오늘 사고는 다음주 실시될 호국훈련을 앞두고 장병들이 수심을 측정하던 중, 강한 물살에 단정이 뒤집히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사고 당시 승선 장병 : "물살이 너무 세서 아무 것도 안 보이더라고요. 물 밖에..." 사고 단정 근처에는 다른 단정이 있었지만, 거센 물살 때문에 구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장병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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