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감세, 당에서 빨리 결론 내달라”

입력 2010.11.17 (22:14) 수정 2010.11.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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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감세 논쟁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기조를 유지하되, 당이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의중이 무엇인지 지금 해석이 분분합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개최 뒤 첫 당청 회동.

성공적 개최란 평가와 함께 덕담이 오갔지만 화제는 곧바로 '감세'로 옮겨졌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감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서 "정책 의총에서 결론을 낸 뒤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세율은 낮추고 세원을 넓히는 것이 정부 기조"라면서 당이 빨리 결론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당에서 논의해서 조속히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

이미 중소기업과 중산층을 위한 감세는 많이 됐다, 지금 논의되는 부분은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위 부분에 대한 논의 라고도 했습니다.

감세 논쟁에 대해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해석은 분분합니다.

감세론자들은 감세 기조 유지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감세 철회론자들은 대통령이 당에 감세 문제를 일임했고, 당의 결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적 논란을 빨리 끝내라는 뜻으로, 당과 정부가 협의해서 결론을 내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초 정책 의총을 열어 감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당정 협의를 거쳐봐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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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감세, 당에서 빨리 결론 내달라”
    • 입력 2010-11-17 22:14:54
    • 수정2010-11-17 22: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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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의 감세 논쟁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기조를 유지하되, 당이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의중이 무엇인지 지금 해석이 분분합니다. 곽희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개최 뒤 첫 당청 회동. 성공적 개최란 평가와 함께 덕담이 오갔지만 화제는 곧바로 '감세'로 옮겨졌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감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면서 "정책 의총에서 결론을 낸 뒤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은 "세율은 낮추고 세원을 넓히는 것이 정부 기조"라면서 당이 빨리 결론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당에서 논의해서 조속히 결론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 이미 중소기업과 중산층을 위한 감세는 많이 됐다, 지금 논의되는 부분은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위 부분에 대한 논의 라고도 했습니다. 감세 논쟁에 대해 대통령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해석은 분분합니다. 감세론자들은 감세 기조 유지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감세 철회론자들은 대통령이 당에 감세 문제를 일임했고, 당의 결정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적 논란을 빨리 끝내라는 뜻으로, 당과 정부가 협의해서 결론을 내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초 정책 의총을 열어 감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당정 협의를 거쳐봐야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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