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습지가 발달한 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꼽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종의 겨울 철새들이 한반도에서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헬기를 타고, 철새도래지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호수에 마치 작은 깨알을 뿌려놓은 듯, 오리 떼 수천마리가 물에 몸을 맡긴 채 쉬고 있습니다.
한 무리가 날아오르자, 약속한 듯 일제히 창공으로 치솟아 오릅니다.
한 때 미운 오리새끼였던 백조.
이제는 우아한 날개짓을 하며 물 위를 미끄러집니다.
최근 부쩍 수가 줄어든 백조는 예년보다 더 많이 눈에 띕니다.
버스를 타고 먼 길을 온 가족단위의 탐조객들이 조심스럽게 귀한 겨울 손님을 지켜봅니다.
한바탕 군무를 끝낸 뒤 수확을 끝낸 논바닥은 기러기 무리 차지, 낟알을 먹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해변가 피서객처럼 한강을 따라 휴식을 취하던 오리 떼는 또다른 안식처로 이동합니다.
어느덧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깔리고, 수천마리의 도요새 무리가 또 한번 하늘을 가득 매웁니다.
이상기온은 이미 남녘으로 떠났어야 할 나그네 새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겨울철새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겨울나기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한반도에 머무르게 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습지가 발달한 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꼽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종의 겨울 철새들이 한반도에서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헬기를 타고, 철새도래지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호수에 마치 작은 깨알을 뿌려놓은 듯, 오리 떼 수천마리가 물에 몸을 맡긴 채 쉬고 있습니다.
한 무리가 날아오르자, 약속한 듯 일제히 창공으로 치솟아 오릅니다.
한 때 미운 오리새끼였던 백조.
이제는 우아한 날개짓을 하며 물 위를 미끄러집니다.
최근 부쩍 수가 줄어든 백조는 예년보다 더 많이 눈에 띕니다.
버스를 타고 먼 길을 온 가족단위의 탐조객들이 조심스럽게 귀한 겨울 손님을 지켜봅니다.
한바탕 군무를 끝낸 뒤 수확을 끝낸 논바닥은 기러기 무리 차지, 낟알을 먹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해변가 피서객처럼 한강을 따라 휴식을 취하던 오리 떼는 또다른 안식처로 이동합니다.
어느덧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깔리고, 수천마리의 도요새 무리가 또 한번 하늘을 가득 매웁니다.
이상기온은 이미 남녘으로 떠났어야 할 나그네 새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겨울철새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겨울나기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한반도에 머무르게 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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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철새 한반도 겨울나기
-
- 입력 2010-11-21 07:41:28

<앵커 멘트>
습지가 발달한 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 꼽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종의 겨울 철새들이 한반도에서 겨울나기에 들어갔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헬기를 타고, 철새도래지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호수에 마치 작은 깨알을 뿌려놓은 듯, 오리 떼 수천마리가 물에 몸을 맡긴 채 쉬고 있습니다.
한 무리가 날아오르자, 약속한 듯 일제히 창공으로 치솟아 오릅니다.
한 때 미운 오리새끼였던 백조.
이제는 우아한 날개짓을 하며 물 위를 미끄러집니다.
최근 부쩍 수가 줄어든 백조는 예년보다 더 많이 눈에 띕니다.
버스를 타고 먼 길을 온 가족단위의 탐조객들이 조심스럽게 귀한 겨울 손님을 지켜봅니다.
한바탕 군무를 끝낸 뒤 수확을 끝낸 논바닥은 기러기 무리 차지, 낟알을 먹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해변가 피서객처럼 한강을 따라 휴식을 취하던 오리 떼는 또다른 안식처로 이동합니다.
어느덧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깔리고, 수천마리의 도요새 무리가 또 한번 하늘을 가득 매웁니다.
이상기온은 이미 남녘으로 떠났어야 할 나그네 새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겨울철새는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겨울나기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한반도에 머무르게 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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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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