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화산 폭발

⊙앵커: 지구촌 곳곳에서 화산 폭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애트나 화산 일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필리핀 마욘에서도 화산 폭발로 7000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유럽 최대 에트나 화산의 용암이 요란한 폭발음과 함께 세차게 분출됩니다.
지난 7일 시작된 용암의 분출활동이 점점 거세지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고 산 전체를 뜨겁게 달구면서 산불을 내기도 합니다.
보름 넘게 계속된 화산 폭발로 용암이 도시 부근까지 접근하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관광객들도 자리를 떴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필리핀의 마욘화산이 폭발해 주민 7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지난해 거대한 폭발로 주민 4만여 명이 피해를 입었던 멕시코의 포포카테페틀 화산도 또다시 분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NASA측이 밝혔습니다.
현재 NASA측이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지구촌 화산활동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활동을 멈추지 않은 화산은 전 세계 500여 곳에 이릅니다.
⊙조안나 스톡(박사/미 항공우주국): 인공위성 기술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화산 활동 여부를 예측합니다.
⊙기자: 그러나 정밀한 예측도 거대한 화산의 활동 자체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화산 주변의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