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어’ 불법 유통 일당 적발

입력 2010.11.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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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산 철갑상어 알 '캐비어'를 몰래 수입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들여온 캐비어는 서울 유명 호텔에도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러시아산 캐비어를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50살 이 모씨 등 2명과 호텔 구매 담당자 김 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08년 초부터 최근까지 러시아를 오가며, 시가 1억 4천7백여만 원어치의 러시아산 캐비어 26킬로그램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들여 온 러시아산 철갑상어알 캐비어는 멸종 위기종인 철갑상어의 어획량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에서 수출을 금지한 품목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몰래 반입한 캐비어를 자신의 집에서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가공한 뒤 서울 유명 호텔 등에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텔 구매 담당자들은 이들이 공급한 캐비어가 시중가보다 싸다는 이유로 수입 필증을 확인하지 않고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프랑스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캐비어 5억 7천여만 원어치를 수입해 불법 유통한 혐의로 서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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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비어’ 불법 유통 일당 적발
    • 입력 2010-11-23 13:02:16
    뉴스 12
<앵커 멘트> 러시아산 철갑상어 알 '캐비어'를 몰래 수입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들여온 캐비어는 서울 유명 호텔에도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러시아산 캐비어를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로 50살 이 모씨 등 2명과 호텔 구매 담당자 김 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08년 초부터 최근까지 러시아를 오가며, 시가 1억 4천7백여만 원어치의 러시아산 캐비어 26킬로그램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들여 온 러시아산 철갑상어알 캐비어는 멸종 위기종인 철갑상어의 어획량을 줄이기 위해 러시아에서 수출을 금지한 품목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몰래 반입한 캐비어를 자신의 집에서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가공한 뒤 서울 유명 호텔 등에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텔 구매 담당자들은 이들이 공급한 캐비어가 시중가보다 싸다는 이유로 수입 필증을 확인하지 않고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프랑스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캐비어 5억 7천여만 원어치를 수입해 불법 유통한 혐의로 서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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