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공조 다짐…‘워치콘’ 한단계 격상

입력 2010.11.24 (06:58) 수정 2010.11.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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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새벽 전화통화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대북 감시태세도 한 단계 격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세요.

<리포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오늘 새벽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현 상황 평가와 함께 앞으로 대책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오늘 0시부터 20분 간 전화 통화에서 미 측에 자위권 차원의 조치라는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의도적 공격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미국의 정보 자산을 포함한 현재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 직후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상태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추가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적지않다고 보고,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국지전 경계 태세의 최고 단계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서해 5도 지역에서 군은 가능한 모든 전력을 동원해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아직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합참 작전 사령관급 지휘관을 비롯해 각군 주요 지휘관들이 모두 정해진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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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국방, 공조 다짐…‘워치콘’ 한단계 격상
    • 입력 2010-11-24 06:58:23
    • 수정2010-11-24 15: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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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새벽 전화통화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대북 감시태세도 한 단계 격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세요. <리포트>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오늘 새벽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현 상황 평가와 함께 앞으로 대책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오늘 0시부터 20분 간 전화 통화에서 미 측에 자위권 차원의 조치라는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의도적 공격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미국의 정보 자산을 포함한 현재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특히,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 직후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상태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 추가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적지않다고 보고,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국지전 경계 태세의 최고 단계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 서해 5도 지역에서 군은 가능한 모든 전력을 동원해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아직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합참 작전 사령관급 지휘관을 비롯해 각군 주요 지휘관들이 모두 정해진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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