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소집 등 대처 방안 논의

입력 2010.11.24 (09:07) 수정 2010.11.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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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긴급 회의 소집 등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반기문 사무총장도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임장원 특파원! 안보리 이사국들이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요?

<리포트>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긴급 회의 소집 등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그랜트 유엔대사는 오늘 중동문제와 관련해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포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이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안보리의 14개 이사국 대표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이에 앞서,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사태의 심각성에 비춰 안보리 긴급 회의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긴급 회의가 당장 오늘이나 내일 소집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이 남북간 국지적 분쟁에 속하기 때문에 일단 군사정전위원회 채널 등을 통한 당사자간의 대화 노력이 있고 난 뒤에 안보리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 일러야 이번 주말쯤에나 안보리 소집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유엔 안팎의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포격은 남측의 선제 공격에 대해 자위권을 행사한 것인 만큼, 안보리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며 북한의 공격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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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소집 등 대처 방안 논의
    • 입력 2010-11-24 09: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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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긴급 회의 소집 등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반기문 사무총장도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임장원 특파원! 안보리 이사국들이 대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요? <리포트>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긴급 회의 소집 등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그랜트 유엔대사는 오늘 중동문제와 관련해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포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이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안보리의 14개 이사국 대표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이에 앞서,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사태의 심각성에 비춰 안보리 긴급 회의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유엔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긴급 회의가 당장 오늘이나 내일 소집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이 남북간 국지적 분쟁에 속하기 때문에 일단 군사정전위원회 채널 등을 통한 당사자간의 대화 노력이 있고 난 뒤에 안보리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 일러야 이번 주말쯤에나 안보리 소집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유엔 안팎의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포격은 남측의 선제 공격에 대해 자위권을 행사한 것인 만큼, 안보리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며 북한의 공격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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