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구제역 안일한 대처 피해 키워
입력 2010.12.01 (07:06)
수정 2010.12.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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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둘러싸고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축산기술연구소와 안동시의 초동 방역이 늦었고, 농장주가 구제역 발생국을 다녀왔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달 24일.
방역당국의 간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틀 뒤 인근 농가에서 또다시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역시 간이검사만 했습니다.
이틀이 더 지난 뒤인 지난달 28일, 세번째 신고가 들어온 뒤에야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이동 제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전화 녹취>안동시 관계자: "간이검사 음성으로 나오니까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전화로 확인만 하다가..."
돼지에 대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뒤 위험지역에 대한 매몰처분이 시작됐지만 해당 농장주가 관리하는 또 다른 농장에 대해서는 만 하루가 지나서야 방역이 시작됐습니다.
사람의 왕래로 구제역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겁니다.
축산농가 관계자가 해외여행을 했을 때 신고와 검역이 의무화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화 녹취>농식품부 동물방역과 관계자:"이번 건은 신고를 안했어요. 해당지자체에 통보를 해서 관리를 한 것으로..."
구제역 청정구역이었던 경북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데는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처도 한 몫을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둘러싸고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축산기술연구소와 안동시의 초동 방역이 늦었고, 농장주가 구제역 발생국을 다녀왔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달 24일.
방역당국의 간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틀 뒤 인근 농가에서 또다시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역시 간이검사만 했습니다.
이틀이 더 지난 뒤인 지난달 28일, 세번째 신고가 들어온 뒤에야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이동 제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전화 녹취>안동시 관계자: "간이검사 음성으로 나오니까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전화로 확인만 하다가..."
돼지에 대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뒤 위험지역에 대한 매몰처분이 시작됐지만 해당 농장주가 관리하는 또 다른 농장에 대해서는 만 하루가 지나서야 방역이 시작됐습니다.
사람의 왕래로 구제역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겁니다.
축산농가 관계자가 해외여행을 했을 때 신고와 검역이 의무화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화 녹취>농식품부 동물방역과 관계자:"이번 건은 신고를 안했어요. 해당지자체에 통보를 해서 관리를 한 것으로..."
구제역 청정구역이었던 경북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데는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처도 한 몫을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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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구제역 안일한 대처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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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1 07:06:08
- 수정2010-12-01 09:48:33
<앵커 멘트>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을 둘러싸고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축산기술연구소와 안동시의 초동 방역이 늦었고, 농장주가 구제역 발생국을 다녀왔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된 건 지난달 24일.
방역당국의 간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틀 뒤 인근 농가에서 또다시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역시 간이검사만 했습니다.
이틀이 더 지난 뒤인 지난달 28일, 세번째 신고가 들어온 뒤에야 방역당국은 부랴부랴 이동 제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전화 녹취>안동시 관계자: "간이검사 음성으로 나오니까 괜찮겠다고 생각하고 전화로 확인만 하다가..."
돼지에 대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뒤 위험지역에 대한 매몰처분이 시작됐지만 해당 농장주가 관리하는 또 다른 농장에 대해서는 만 하루가 지나서야 방역이 시작됐습니다.
사람의 왕래로 구제역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겁니다.
축산농가 관계자가 해외여행을 했을 때 신고와 검역이 의무화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화 녹취>농식품부 동물방역과 관계자:"이번 건은 신고를 안했어요. 해당지자체에 통보를 해서 관리를 한 것으로..."
구제역 청정구역이었던 경북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데는 방역당국의 안일한 대처도 한 몫을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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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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