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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포착] 우리 동네 공짜 온천 즐기러 오세요!
입력 2010.12.01 (08:59) 수정 2010.12.01 (10:1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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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으슬으슬 찬 겨울이 찾아오면 가족이 함께 따뜻한 온천여행을 했으면 하는 생각 드시죠?

하지만 시간 내서 먼 길 떠나야 하는데다 비용 걱정도 하실텐데요.

그런데 동네 한복판에 마련된 무료 온천들이 곳곳에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요.

정수영 기자, 대형 온천 같은 시설은 갖추지 않았어도 인기가 뜨겁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무료 온천이지만 온천물 효능만큼은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뜨끈뜨끈한 해수온천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인천 석모도 무료 온천이 단연 인긴데요.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올 만큼 유명세 타고 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에는 밭 한복판에 허름한 헛간처럼 생긴 무료 온천이 있는데요.

주민들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천 외포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하는 석모도.

섬 한가운데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이 웅덩이는 마을의 둘도 없는 자랑거리라는데요.

<인터뷰> 배병식(인천 강화군 매음리) : "지하 650m에서 올라오는 온천수인데요. 파이프를 통해서 저 위에 목욕탕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전국 유일의 해수온천으로 유명한 석모도.

임시 가건물처럼 보이지만 인기 최고인 무료 온천욕장입니다.

수질 관리를 위해 비누와 샴푸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무료로 운영되는데다 온천물 좋다는 소문 듣고 찾아온 외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오세웅(서울 신길동) : "온천이 좋다고 들어서 특이하고, 이색적이고..."

<인터뷰> 김준영(강원도 홍천읍) : "강원도에서 왔어요. (강원도에서 오셨어요?) 네."

<인터뷰> 정민수(전남 목포시 용당동) : "전라도 목포요. (목포에서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네."

네 간이 온천욕장이라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일반 목욕탕 이용하듯 들어가면 되는데요.

<인터뷰> 홍종철(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해수탕이네, 짭짤하네요."

<인터뷰> 전명준(충북 청주시 상당동) : "지하수의 짠 물맛이 독특한 게 괜찮은데요."

40도를 넘나드는 해수온천. 시설은 허름하지만 물의 효능만큼은 찾아오는 사람마다 대만족입니다.

특히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는데요.

<인터뷰> 이경태(서울 쌍문동) : "정말 좋은 물이에요. 제가 좋다고 말하는 것보다 직접 체험해 보세요."

어디 씻는 데만 쓰일까요? 이곳 온천은 마시는 약수로도 인깁니다.

<인터뷰> 배병식(인천 강화군 매음리) : "온천수가 나온 지는 8~9년 됐습니다. 지금까지 목욕탕을 무료로 개방해서 주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설악산 자락의 한적한 밭, 정체 모를 헛간 하나가 눈에 띄는데요.

물소리를 따라 가만히 다가가보니,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따끈한 온천물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설악산 기슭에서 솟아나오는 온천물을 받아 조그만 무료 온천 목욕실을 만들었는데요.

비좁고 허름해 보이지만 온천물은 쉴 새 없이 흘러나옵니다.

사람들은 주로 인적 드문 아침 시간에 이곳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조병삼(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 "여기 매일매일 와요. 요금도, 지키는 사람도 따로 없다보니 누구나 쉽게 들러서 씻고 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병삼(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 "시원합니다. 얼음이 얼어도 그 위에 올라앉아서 씻고 그래요."

씻고 있는 동안 모르고 누가 들어오면 어쩔까 싶기도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는데요.

<인터뷰> 임진선(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 "(옷을 올려두는 건) 누구 한 사람이 있다, 여기에서 대기하고 있어라. 그러면 (목욕하고) 나오면 또 누가 들어가고, 하고 나오면 또 들어가고..."

설악산 맑은 공기 마시며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온천수로 샤워하면 피로 해소는 물론, 피부 미용에도 그만입니다.

<인터뷰> 임진선(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 "네, 몸이 가뿐해요. 물도 아주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인 사람들도 여기 오면 나아요."

전북 정읍에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마을이 있는데요.

바로 목욕리입니다.

이 마을 약수터는 사시사철 사람들 발길 끊이지 않는 소문난 관광 명소인데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오진순(전북 정읍시 목욕리) : "선녀들이 그전에는 여기 와서 목욕하고 그랬다고 해요. 그래서 이름이 목욕리(예요.)"

한겨울 추위에도 절대 얼음 얼 일 없다는 목욕리 약수터.

따뜻한 온천물 즐기면서 달걀 삶아 먹는 재미도 함께 맛봅니다.

<인터뷰> 주선영(전북 정읍시 목욕리) : "이 물이 올라갔다가 또 내려와요. 땅속에서 나온 따뜻한 물이에요. 아토피 피부염인 사람들에게 이 물을 가지고, 씻기고 먹이면 아토피가 낫는다고 해요."

물맛도 좋은데다 몸을 담그면 피부병에도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마을이 북적거립니다.

<인터뷰> 김순덕(광주 북구 두암동) : "이 물 구경하려고 광주에서 왔어요."

<인터뷰> 김명신(전북 정읍시 수성동) : "(물이) 뽀드득뽀드득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가까운 곳에서 쉽게 즐기는 우리 동네 무료온천! 공짜로 건강도 챙기고 피로도 풀면서 일석 삼조 겨울나기에 제격입니다.
  • [화제포착] 우리 동네 공짜 온천 즐기러 오세요!
    • 입력 2010-12-01 08:59:05
    • 수정2010-12-01 10:19:5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으슬으슬 찬 겨울이 찾아오면 가족이 함께 따뜻한 온천여행을 했으면 하는 생각 드시죠?

하지만 시간 내서 먼 길 떠나야 하는데다 비용 걱정도 하실텐데요.

그런데 동네 한복판에 마련된 무료 온천들이 곳곳에 있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데요.

정수영 기자, 대형 온천 같은 시설은 갖추지 않았어도 인기가 뜨겁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무료 온천이지만 온천물 효능만큼은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뜨끈뜨끈한 해수온천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인천 석모도 무료 온천이 단연 인긴데요.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올 만큼 유명세 타고 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에는 밭 한복판에 허름한 헛간처럼 생긴 무료 온천이 있는데요.

주민들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천 외포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하는 석모도.

섬 한가운데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는 이 웅덩이는 마을의 둘도 없는 자랑거리라는데요.

<인터뷰> 배병식(인천 강화군 매음리) : "지하 650m에서 올라오는 온천수인데요. 파이프를 통해서 저 위에 목욕탕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전국 유일의 해수온천으로 유명한 석모도.

임시 가건물처럼 보이지만 인기 최고인 무료 온천욕장입니다.

수질 관리를 위해 비누와 샴푸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무료로 운영되는데다 온천물 좋다는 소문 듣고 찾아온 외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오세웅(서울 신길동) : "온천이 좋다고 들어서 특이하고, 이색적이고..."

<인터뷰> 김준영(강원도 홍천읍) : "강원도에서 왔어요. (강원도에서 오셨어요?) 네."

<인터뷰> 정민수(전남 목포시 용당동) : "전라도 목포요. (목포에서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네."

네 간이 온천욕장이라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일반 목욕탕 이용하듯 들어가면 되는데요.

<인터뷰> 홍종철(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 "해수탕이네, 짭짤하네요."

<인터뷰> 전명준(충북 청주시 상당동) : "지하수의 짠 물맛이 독특한 게 괜찮은데요."

40도를 넘나드는 해수온천. 시설은 허름하지만 물의 효능만큼은 찾아오는 사람마다 대만족입니다.

특히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는데요.

<인터뷰> 이경태(서울 쌍문동) : "정말 좋은 물이에요. 제가 좋다고 말하는 것보다 직접 체험해 보세요."

어디 씻는 데만 쓰일까요? 이곳 온천은 마시는 약수로도 인깁니다.

<인터뷰> 배병식(인천 강화군 매음리) : "온천수가 나온 지는 8~9년 됐습니다. 지금까지 목욕탕을 무료로 개방해서 주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설악산 자락의 한적한 밭, 정체 모를 헛간 하나가 눈에 띄는데요.

물소리를 따라 가만히 다가가보니,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따끈한 온천물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설악산 기슭에서 솟아나오는 온천물을 받아 조그만 무료 온천 목욕실을 만들었는데요.

비좁고 허름해 보이지만 온천물은 쉴 새 없이 흘러나옵니다.

사람들은 주로 인적 드문 아침 시간에 이곳을 이용합니다.

<인터뷰> 조병삼(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 "여기 매일매일 와요. 요금도, 지키는 사람도 따로 없다보니 누구나 쉽게 들러서 씻고 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병삼(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 "시원합니다. 얼음이 얼어도 그 위에 올라앉아서 씻고 그래요."

씻고 있는 동안 모르고 누가 들어오면 어쩔까 싶기도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는데요.

<인터뷰> 임진선(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 "(옷을 올려두는 건) 누구 한 사람이 있다, 여기에서 대기하고 있어라. 그러면 (목욕하고) 나오면 또 누가 들어가고, 하고 나오면 또 들어가고..."

설악산 맑은 공기 마시며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온천수로 샤워하면 피로 해소는 물론, 피부 미용에도 그만입니다.

<인터뷰> 임진선(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 "네, 몸이 가뿐해요. 물도 아주 좋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인 사람들도 여기 오면 나아요."

전북 정읍에는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마을이 있는데요.

바로 목욕리입니다.

이 마을 약수터는 사시사철 사람들 발길 끊이지 않는 소문난 관광 명소인데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오진순(전북 정읍시 목욕리) : "선녀들이 그전에는 여기 와서 목욕하고 그랬다고 해요. 그래서 이름이 목욕리(예요.)"

한겨울 추위에도 절대 얼음 얼 일 없다는 목욕리 약수터.

따뜻한 온천물 즐기면서 달걀 삶아 먹는 재미도 함께 맛봅니다.

<인터뷰> 주선영(전북 정읍시 목욕리) : "이 물이 올라갔다가 또 내려와요. 땅속에서 나온 따뜻한 물이에요. 아토피 피부염인 사람들에게 이 물을 가지고, 씻기고 먹이면 아토피가 낫는다고 해요."

물맛도 좋은데다 몸을 담그면 피부병에도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멀리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마을이 북적거립니다.

<인터뷰> 김순덕(광주 북구 두암동) : "이 물 구경하려고 광주에서 왔어요."

<인터뷰> 김명신(전북 정읍시 수성동) : "(물이) 뽀드득뽀드득하지 않고, 부드러워요."

가까운 곳에서 쉽게 즐기는 우리 동네 무료온천! 공짜로 건강도 챙기고 피로도 풀면서 일석 삼조 겨울나기에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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