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구제역 차단 방역에 ‘총력’

입력 2010.12.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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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사흘째인 오늘도, 방역당국은 확산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영양군의 한우는 다행히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북 안동 서현양돈단지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만2천여 마리의 돼지가 매몰처분됐습니다.

안동시는 공무원과 경찰 등 연인원 5백40여 명을 투입해 나머지 3천 마리도 오늘 안으로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학조사결과 구제역 전파 우려가 제기된 안동시 일직면의 2개 농가에 대해서는 매립장소가 마련되는 대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안동에 이어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된 영양군의 한우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신고가 들어온 영양군의 한우 10마리를 긴급 검사한 결과, 구제역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지역에는 현재 안동 31곳 등 104 곳에 이동통제초소가 설치돼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570여 개의 공동 방제단을 구성해 3만 5천여 농장 가운데 만 2천여 농장을 소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상근무하던 공무원들이 잇따라 사고를 당했습니다.

방역초소에서 근무하던 안동시청 공무원 52살 금모 씨가 오늘 새벽 의식을 잃고 쓰러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39살 김모 씨도 다른 초소에서 발을 헛디뎌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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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 구제역 차단 방역에 ‘총력’
    • 입력 2010-12-01 13:07:24
    뉴스 12
<앵커 멘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사흘째인 오늘도, 방역당국은 확산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영양군의 한우는 다행히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북 안동 서현양돈단지에서는 오늘 오전까지 만2천여 마리의 돼지가 매몰처분됐습니다. 안동시는 공무원과 경찰 등 연인원 5백40여 명을 투입해 나머지 3천 마리도 오늘 안으로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학조사결과 구제역 전파 우려가 제기된 안동시 일직면의 2개 농가에 대해서는 매립장소가 마련되는 대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안동에 이어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된 영양군의 한우는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신고가 들어온 영양군의 한우 10마리를 긴급 검사한 결과, 구제역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지역에는 현재 안동 31곳 등 104 곳에 이동통제초소가 설치돼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 570여 개의 공동 방제단을 구성해 3만 5천여 농장 가운데 만 2천여 농장을 소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상근무하던 공무원들이 잇따라 사고를 당했습니다. 방역초소에서 근무하던 안동시청 공무원 52살 금모 씨가 오늘 새벽 의식을 잃고 쓰러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39살 김모 씨도 다른 초소에서 발을 헛디뎌 크게 다쳤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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