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제역 불안 증폭…방역인력 부족

입력 2010.12.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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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번지면서 한우농가마다 비상사태입니다.

왜 감염됐는지도 모르겠고, 방역인력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소가 또 발견되자, 방역 당국이 마을 입구에서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녹취> "충분히 소독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길이 여기밖에 없습니다."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한우 농가는 지난달 29일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장으로부터 각각 4km와 9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정밀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에 나오지만 구제역이 확산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역학조사팀 관계자 : "돼지하고 소하고 지금 아무 연결고리가 안 나오고...저희들이 난감합니다. 지금."

인력 부족으로 방역작업에도 어려움이 큽니다.

<인터뷰>유경한(안동시 종합상황반장) : "공무원이 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한 5일 정도 되지 않았습니까? 피로가 많지요."

오늘 새벽에는 방역 초소를 지키던 안동시 공무원 한 명이 다리 아래로 떨어지고, 또 다른 한 명은 뇌출혈로 쓰러져 모두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축산 농민들이 매몰한 가축에 대한 보상이 불합리하다며 반발해 매몰 처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방역비용으로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안동시에 긴급 지원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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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구제역 불안 증폭…방역인력 부족
    • 입력 2010-12-01 2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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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번지면서 한우농가마다 비상사태입니다. 왜 감염됐는지도 모르겠고, 방역인력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소가 또 발견되자, 방역 당국이 마을 입구에서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녹취> "충분히 소독하고 들어가야 됩니다. 길이 여기밖에 없습니다."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한우 농가는 지난달 29일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돼지 농장으로부터 각각 4km와 9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정밀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에 나오지만 구제역이 확산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역학조사팀 관계자 : "돼지하고 소하고 지금 아무 연결고리가 안 나오고...저희들이 난감합니다. 지금." 인력 부족으로 방역작업에도 어려움이 큽니다. <인터뷰>유경한(안동시 종합상황반장) : "공무원이 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한 5일 정도 되지 않았습니까? 피로가 많지요." 오늘 새벽에는 방역 초소를 지키던 안동시 공무원 한 명이 다리 아래로 떨어지고, 또 다른 한 명은 뇌출혈로 쓰러져 모두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축산 농민들이 매몰한 가축에 대한 보상이 불합리하다며 반발해 매몰 처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방역비용으로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안동시에 긴급 지원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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