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유치 ‘PT로 막판 표심 잡기’

입력 2010.12.01 (23:41) 수정 2010.12.0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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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22년 월드컵 대회 유치에 나선 우리나라가 이시간 현재 피파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벌이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은 표심을 잡기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 봅니다.



박종복기자, 지금 우리나라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데, 월드컵을 개최하기위해서는 어느때보다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하다면서요?



<리포트>



네, 유치후보도시들의 프레젠테이션은 정말,월드컵 유치를 위한 각국의 역량이 모두 모아진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피파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잡느냐에 따라 개최국가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지성,정몽준 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모두 동원돼 총력을 쏟고 있는데요.



우리 유치단은 지금 열리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크게 다섯 가지 세부 계획안을 마련해 설명회를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릴 경우 세계 평화에 기여할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또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선 IT 기술과 경기장,교통 등 인프라를 소개하며 준비된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피파집행위원들의 비리가 터져나오면서 프레젠테이션이 큰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피파집행위원들이 개인적인 친분이나 명분보다 준비된 나라에 개최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나라가 유치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아무래도,우리나라의 유치 가능성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지금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어제 정몽준 피파 부회장이 한국 언론들을 상대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자리에서 정몽준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유치 가능성이 낮지 않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는데요,



정몽준 회장의 얘기 잠시 들어 보겠습니다.



<녹취> 정몽준(국제축구연맹 부회장) : “꽉찬 50%라고 할 수 있다. 잘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몽준 회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달리 해외언론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나 영국 BBC의 경우 2022년 대회는 한국과 호주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나 윌리엄 힐이라는 영국의 베팅업체는 호주나 미국, 카타르를 유리하게 보고 있는데요.



그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최지 결정투표는 22명의 피파집행위원들이 참가해 과반수를 얻는 나라에게 개최권이 돌아가는데요.



현재로선 1차에서 과반을 얻는 나라가 나오지 않고, 4차 투표까지 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우리나라와 호주, 미국 등 세나라가 마지막까지 경쟁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취리히에서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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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월드컵 유치 ‘PT로 막판 표심 잡기’
    • 입력 2010-12-01 23:41:37
    • 수정2010-12-01 23: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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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월드컵 대회 유치에 나선 우리나라가 이시간 현재 피파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벌이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은 표심을 잡기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행사라고 할 수 있는데, 현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 봅니다.

박종복기자, 지금 우리나라가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데, 월드컵을 개최하기위해서는 어느때보다 프레젠테이션이 중요하다면서요?

<리포트>

네, 유치후보도시들의 프레젠테이션은 정말,월드컵 유치를 위한 각국의 역량이 모두 모아진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피파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잡느냐에 따라 개최국가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김황식 국무총리와 박지성,정몽준 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모두 동원돼 총력을 쏟고 있는데요.

우리 유치단은 지금 열리고 있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크게 다섯 가지 세부 계획안을 마련해 설명회를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릴 경우 세계 평화에 기여할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또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선 IT 기술과 경기장,교통 등 인프라를 소개하며 준비된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피파집행위원들의 비리가 터져나오면서 프레젠테이션이 큰 변수가 되고 있는데요,

피파집행위원들이 개인적인 친분이나 명분보다 준비된 나라에 개최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나라가 유치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아무래도,우리나라의 유치 가능성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지금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답변>

네,어제 정몽준 피파 부회장이 한국 언론들을 상대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자리에서 정몽준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유치 가능성이 낮지 않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를 했는데요,

정몽준 회장의 얘기 잠시 들어 보겠습니다.

<녹취> 정몽준(국제축구연맹 부회장) : “꽉찬 50%라고 할 수 있다. 잘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몽준 회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달리 해외언론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나 영국 BBC의 경우 2022년 대회는 한국과 호주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나 윌리엄 힐이라는 영국의 베팅업체는 호주나 미국, 카타르를 유리하게 보고 있는데요.

그만큼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최지 결정투표는 22명의 피파집행위원들이 참가해 과반수를 얻는 나라에게 개최권이 돌아가는데요.

현재로선 1차에서 과반을 얻는 나라가 나오지 않고, 4차 투표까지 갈 것이란 전망과 함께,

우리나라와 호주, 미국 등 세나라가 마지막까지 경쟁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취리히에서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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